한국지엠이 쉐보레 플래그십 세단 임팔라의 국내 가격을 미국보다 낮게 책정한데 대해 현지 언론들이 크게 주목하고 있다. 워즈오토 등 미국의 유력 매체들은 “GM이 쉐보레 임팔라의 한국 판매 가격을 미국보다 낮게 책정했다”며 “이는 GM의 해외 수출 차량 가운데 매우 독특한 사례”라고 분석했다.
특히 한국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사양들을 추가하고 운송비와 수입 관세들을 고려하면 매우 파격적인 가격이라며 동일한 모델을 기준으로 최소 3000달러(355만원)가 낮다며 큰 관심을 보였다. 임팔라의 판매가격은 2.5L LT 3409만원, 2.5L LTZ 3851만원, 3.6L LTZ 4191만원이다.
워즈오토는 “임팔라의 한국버전에 적용된 뒷좌석의 오디오 컨트롤과 파워 접이식 아웃사이드 미러, 우적감지 와이퍼 등이 부평공장에서 추가로 조립되고 있다”는 소식도 전했다. 한편 임팔라는 현재 1000대 이상의 사전 계약 실적을 달성하며 순조로운 초기 반응을 이끌어 냈다.
한국지엠은 매달 평균 1000대 이상이 판매되면 국내 생산도 검토하고 있으며 앞서 출시된 신형 스파크와 임팔라를 전면에 내세워 오랜 숙원인 점유율 10%도 달성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내심 기대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