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가 2012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The new SL-Class, E 400 HYBRID, E 300 BlueTEC HYBRID를 월드 프리미어로 선보인다.
또한, 걸윙 도어를 채택한 1950년대 전설적인 클래식 로드스터 300 SL도 전시한다.
The new SL-Class는 ‘스타일, 스포티함, 편안함, 혁신기술’로 상징되는 60년 전통 SL-Class의 제6세대 모델이다.
기다린 보닛과 그에 대비되는 컴팩트한 운전석 디자인으로 이전 모델에 비해 전장 4612 mm(+50 mm), 전폭 1877 mm (+57 mm)로 늘어나 더욱 넉넉해진 실내 공간을 확보했으며 후면부는 스포티함을 강조했다. 차체는 알루미늄으로 제작해 차체 무게가 무려 최대 140kg 이나 가벼워졌다.
다운사이징을 거친 신형 BlueDIRECT 엔진을 탑재한 The new SL 500은 배기량은 이전보다 0.8 리터 줄어들었지만 출력은 12% 향상된 435마력, 토크는 이전 모델보다 30% 향상된 700Nm에 달한다.
또한 The new SL 350은 이전과 동일한 배기량을 유지하면서도 출력(306마력)과 토크(370Nm)는 늘어난 반면 연료 소비는 이전 모델보다 30%나 감소됐다.
제6세대 The new SL-Class가 최초로 선보이는 혁신적인 기술로는 고급스러운 스포츠 카를 생생한 콘서트홀로 변신시켜주는 프런트 베이스 시스템과 높은 효율을 자랑하는 윈드스크린 와이퍼,워셔 시스템 MAGIC VISION CONTROL이 있다.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E 300 BlueTEC HYBRID와 E 400 HYBRID는 세그먼트인 E-Class의 새로운 장을 여는 시도인 동시에 전세계 럭셔리 클래스 자동차 산업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E 300 BlueTEC HYBRID 와 E 400 HYBRID 에 적용된 모듈화된 HYBRID 기술이다.
컴팩트한 HYBRID 모듈은 베이스가 되는 차량의 차체를 변형하지 않고도 적용할 수 있다는 장점과 함께 안전성, 안락함도 일반 차량에 뒤지지 않는다.
차량이 멈추었을 때 엔진이 자동 정지되는 스타트,스탑 기능, 제동 에너지의 회수와 고전압 배터리에 대한 급전을 돕는 회생 브레이크, 최대 가속 시 전기모터가 엔진을 보조하는 부스트 기능, 엔진없이 100% 전기모터만으로도 운행 가능한 세일링 기능 등이 적용됐다.
새로 선보인 두 가지 E-Class HYBRID 모델은 모두 연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E 300 BlueTEC HYBRID는 세단 및 왜건 두 가지 버전으로 선보인다. E 300 BlueTEC HYBRID는 다운사이징을 거친 4기통 BlueTEC 디젤 엔진이 탑재돼 최고 204마력, 최대 500Nm토크라는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특히, 전기 모터 가동 시에는 20kW 와 250Nm의 파워를 더할 수 있어 최고의 효율성을 자랑한다. 또한 단 4.2 리터로 100km를 달릴 수 있는 연비는 E 300 BlueTEC HYBRID를 최고의 경제성을 갖춘 럭셔리 클래스 자동차로 탄생시켰다. E 300 BlueTEC HYBRID는 유럽 시장에 가장 먼저 출시될 예정이다.
E 400 HYBRID에는 다운사이징을 거친 V6가솔린 엔진이 탑재되어 최고 306마력, 최대 370Nm의 토크를 발휘하고 전기 모터 가동 시에는 20 kW 와 250Nm의 추가 동력을 발휘할 수 있다. 연료 효율성은 미국 연비규제법 기준으로 도심 24mpg, 고속도로 31mpg, 혼합 27mpg로 뛰어나다. E 400 HYBRID 는 미국 시장을 시작으로 일본, 중국 등에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