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성들이 선호하는 자동차는 전기차 테슬라 모델 S로 나타났다. 모델 S는 남성들이 가장 좋아하는 차 목록 1위에도 이름을 올렸다. 미국 최대의 소비자단체 컨슈머리포트가 100만건 이상의 차량 데이터와 최근 실시한 소유자 만족도 설문 조사에서 나온 결과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여성들은 테슬라 모델S에 이어 도요타 프리우스, 메르세데스 벤츠 E클래스, 스바루 포레스터, 쉐보레 볼트 등을 좋아하는 차 목록으로 답했다.
컨슈머리포트는 “여성들은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등 경제성이 높은 모델을 좋아하면서도 쉐보레 실버라도와 도요타 타코마 같은 픽업에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남성들은 테슬라 모델S와 함께 쉐보레 콜벳 스팅레이, 포르쉐 박스터와 카이맨, 911 등 주로 고성능 스프츠카에 대한 욕구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컨슈머리포트는 “놀랄 정도로 남성과 여성이 선호하는 차량에 차이가 났다”며 “그러나 여성들이 지목한 차량들은 컨슈머리포트에서 최고 점수를 받는 것들”이라며 여성들의 안목을 높게 평가했다.
남성과 여성을 합쳐 가장 사랑하는 모델 목록에는 테슬라 모델S가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고 럭셔리 부문 메르세데스 벤츠 E클래스 세단, 패밀리 카 부문 도요타 프리우스, 소형 SUV 부문 스바루 포레스터, 중형 SUV부문 도요타 하이랜더, 미니밴 왜건 부문에서는 스바루 아웃백이 이름을 올렸다.
반면 별로 사랑스럽지 않은 차 목록도 발표가 됐다. 여성들은 닷지 저니, 닛산 센트라. 기아차 스포티지, 폭스바겐 제타와 티구안을 뽑았고 남성들은 닛산 센트라와 지프 컴패스, 닛산 베르사, 기아차 K5, 포드 이스케이프를 지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