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싼타페 못지 않은 티볼리의 약진

  • 입력 2015.08.04 07:43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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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내수 시장이 모처럼 기지개를 폈다. 상반기 2.6% 감소한 67만 6823대로 마감한 내수 판매가 후반기 첫 달인 7월 6.4% 반등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5개 국내 완성차 업체의 7월 내수 판매는 총 13만 5471대로 올들어 가장 많은 실적을 올렸다. 상용차를 제외하고 내수 증가를 견인한 것은 SUV다.

2015년 7월 베스트셀링카 톱10

내수 증가 주도한 SUV=최다 판매 모델 자리를 현대차 SUV 싼타페(9942대)가 꿰 찼고 카니발(7158대), 쏘렌토(6331대)까지 10위권 내에 SUV 차종은 3가 포진을 했다.

SUV 모델 판매가 급증하면서 비중도 따라 높아졌다. 상용을 제외하고 승용 및 SUV를 합친 총 9만 2218대 가운데 46%를 차지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하반기 출시가 예정된 기아차 신형 스포티지가 가세하면 승용과 SUV 판매 비중이 같아 지거나 역전이 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기아차는 7월 한 달 1만 5921대의 SUV를 판메해 승용 차종 1만 5744대를 처음 넘어섰다. SUV가 주종목인 쌍용차를 빼고 한 메이커에서 승용보다 SUV모델이 더 많이 팔린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티볼리의 대 약진, 톱10에 근접=7월 베스트셀링카 탑10은 현대차와 기아차가 각각 4개와 5개 그리고 쉐보레가 1개씩을 나눠 가졌다.

현대차는 싼타페와 쏘나타, 그랜저, 아반떼, 기아차는 모닝과 카니발, K5, K3, 그리고 쏘렌토, 그리고 쉐보레 스파크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쌍용차 티볼리가 톱10에 근접하는 실적을 올렸다는 것도 주목할 점이다. 티볼리는 11위에 오른 현대차 투싼(4209대)에 이어 4011대로 12위를 기록했다.

투싼이 톱 10에서 밀려난 것도 이례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SUV 차종의 강세가 이어지면서 톱 10에 진입하는 모델 수가 더 많아 질 것”이라며 “신형 스파크가 본격 판매되는 8월에는 베스트셀링카의 순위에 많은 변동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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