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장 리콜 크라이슬러, 사상 최대 벌금 직면

  • 입력 2015.07.26 23:47
  • 기자명 최정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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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트크라이슬러(FCA)가 리콜에 늑장 대응했다는 이유로 1억 500만 달러, 우리 돈 1230억원의 벌금을 물 처지가 됐다.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FCA가 최근 실시한 20여건의 1100만대에 달하는 리콜을 하면서 결함 내역을 시정하는데 늑장 대처했다는 점을 들어 사당 최대 규모의 벌금을 부과하고 정밀 감사를 실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FCA에 부과되는 벌금은 미국 자동차로는 사상 최대 규모이며 경우에 따라서는 판매한 차를 되사도록 하는 조치가 내려 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FCA의 리콜은 구형 지프 차량의 연료 탱크가 충돌시 화재가 발생하는 결함에 따른 것으로 안전조치가 늦어지면서 인명 피해로까지 이어졌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또 리콜 과정에서 미국 교통안전 규제를 어기고 이에 법 집행을 방해한 것은 물론 소비자들에게 리콜 사실을 제대로 고지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FCA가 차량 회수 등의 적극적인 조치를 이행하면 벌금 액수가 조정 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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