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스포티지 나오면 투싼이 더 잘 팔리겠네 '왜?'

  • 입력 2015.07.23 12:25
  • 수정 2015.07.23 12:30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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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스포티지가 나오면 투싼이 더 잘 팔리겠다”. 기아차 신형 스포티지(QL)가 출시되면 이에 실망한 사람들이 현대차 투싼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될 것이라는 의미다.

기아차가 하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꼽고 있는 신형 스포티지가 외국 사이트에서 공개된 예상도 하나로 혹평을 받고 있다. 신차 예상도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미국의 SQUIR가 공개한 스포티지 후속(QL) 디자인에 대해 네티즌들이 한결 같이 부정적인 반응들을 쏟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네티즌들은 신형 스포티지의 예상도를 놓고 '개안습, 중국산, 망했네. 투싼의 압승, 망둥어, 구관이 명관' 등의 악평을 쏟아내고 있다. 심지어 현대기아차의 디자인을 총괄하고 있는 피터 슈라이어 사장이 “은퇴를 하고 연금을 받고 있는 것 아니냐”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예상도에 불과한 신형 스포티지의 디자인에 대한 악평이 끓이지 않는 이유는 최근 신형 K5와 현재의 스포티지에서 보여줬던 간결하면서도 특징적인 모습들이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한 네티즌은 ‘마칸과 카렌스 여기에 K5의 디자인을 버무려 놓을 것 같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예상도와 실물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기아차 관계자는 예상도에 대해 “전체적인 프로파일은 유사하지만 레이아웃의 구성과 느낌은 전혀 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신형 스포티지의 디자인 특징은 매우 역동적인 측면과 볼드한 라인으로 차급 이상의 위압감을 느끼게 한 것”이라며 “특히 후면의 간결함은 지금까지 나왔던 기아차 가운데 가장 극적이고 완성도가 높은 디자인을 보여 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예상도와 실물이 전혀 다르다. 우리 눈에는 전혀 딴 차로 보일 정도”라며 “램프류의 배치 각, 차체 여러 부분의 캐릭터 라인 볼드와 패널의 볼륨 등에서 많은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실제 신형 스포티지는 전 세계 어떤 모델과 비교해도 절대 뒤지지 않는 디자인을 보여 줄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편 2010년 이후 5년 만에 풀 체인지로 소개될 신형 스포티지는 오는 9월 출시될 예정이다. 파워트레인은 1.7리터 엔진과 7단 DCT, 2.0리터 엔진으로 구성이 되고 6단 자동변속기와 조합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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