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테일에 반했다. 두 개의 얼굴 신형 K5 출시

  • 입력 2015.07.15 11:09
  • 수정 2015.07.15 15:59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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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능, 고연비에 두 개의 얼굴로 수요층 확대를 노린 기아차 중형세단 K5의 새 모델이 15일 출시됐다. 이날 코엑스에서 열린 신형 K5 출시 행사에서 박한우 기아차 사장은 “K5는 기아차의 혁신과 디자인의 상징”이라며 “신형 K5는 디자인 정체성을 유지 발전시킨 한국 중형 세단의 새로운 기준이자 완성”이라고 말했다.

신형 K5는 국산차 최초로 두 개의 얼굴, 듀얼 디자인을 적용했다. K5 MX는 헤드램프와 자연스러운 연결감을 강조한 라디에이터 그릴과 와이드한 인테이크 홀, 육각형 LED안개등, 에어커튼으로 단순하면서도 세련되 디자인을 갖췄다.

K5 SX는 전면부에서 후면부까지 하나의 직선으로 연결을 강조한 측면 디자인과 킥업 스타일의 트렁크 리드, 슬림한 리어 램프로 전혀 다른 느낌을 주도록 설계됐다.

 

실내는 수평형 디자인으로 간결함과 안정된 느낌의 인테리어에 휠 베이스(2805mm)를 기존 모델 대비 10mm 늘리고 전고를 10mm 높여 거주 편의성을 높였다.

파워트레인은 5개의 라인업으로 구성이 됐다. 누우 2.0 CVVL 엔진은 최고출력 168마력에 최대토크 20.5kg.m의 동력성능과 12.6km/l의 연비 성능을 갖췄다.

신형 K5에 새로 탑재된 감마 1.6 GDI 가솔린 터보 엔진과 U2 1.7디젤 엔진은 7단 DCT와 결합해 빠른 변속 반응과 연비 개선 효과를 동시에 달성했다.

 

1.6 터보 모델은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27.0kg.m, 복합연비 13.4km/l의 성능을 발휘한다. 유로6 기준에 대응한 1.7 디젤은 최고출력 141마력, 최대토크 34.7kg.m, 16.8km/l의 높은 연료 효율성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세타2 2.0 가솔린 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245마력과 최대토크 36.0kg.m의 강력한 동력성능을 자랑한다. 안전성능도 크게 향상됐다. 신형 K5는 초고장력 강판 비중을 기존 21%에서 51%로 확대 적용하는 한편, 구조용 접착제도 기존 21m에서 119m로 늘려 사용했다.

 

또 7-에어백 시스템과 샤시통합 제어 시스템(VSM), 후방주차 보조시스템, 경사로 밀림 방지 장치, 급제동 경보 시스템 등의 첨단 안전사양이 적용됐다.

높은 수준의 승차감와 정숙성을 확보하기 위해 차량 하부에 언더커버를 적용하고 흡차음재와 운드 실드 사이드 몰딩 등을 통해 최고 수준의 N.V.H를 실현했다.

이 밖에도 휴대폰 무선 충전 시스템과 긴급 제동 보조 시스템, 워크인 스위치 등 다양한 신기술을 적용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신형 K5의 가격은 주력 모델인 2.0 가솔린모델이 2245만원부터 2870만원, 1.7 디젤은 2480만원부터 2920만원, 1.6 터보 2530만원부터 2830만원, 2.0 터보 모델은 3125만원, 2.0 LPI1860만원부터 2375만원이다.

한편 기아차는 지난 달 22일부터 시작한 사전 계약 대수가 총 8500대를 기록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기존 K5의 주 고객층이 30대 중반부터 형성이 됐지만 듀얼 디자인을 채택하면서 20대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구매층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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