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자동차 등록대수가 1800만대를 넘어섰다.
국토해양부는 6일, 2011년 12월말 현재 우리나라 자동차 등록대수가 1843만7373대를 기록했으며 이는 인구 2.75명당 1대를 보유한 것이라고 발표했다.
국토부는 지난 2001년 1291만4000대 이후 10년 동안 연 평균 55만대, 총 552만대가 증가했으며 이는 자동차 시장이 성숙단계에 들어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해 새로 등록된 자동차는 159만9000대로 전년 대비 4.7% 증가했고 이전등록은 332만3000대로 18.4%, 말소등록은 18.6% 증가한 110만3000대로 집계됐다.
지난 해 신규등록 증가세는 2002년 이후 최고치다. 그러나 최근의 증가세와 비교했을 때 다소 둔화된 것이며 말소 및 이전 등록 수가 대폭 증가한 것을 감안하면 상당수가 신차보다는 중고차를 선택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특히 말소 등록된 차량의 상당수는 중동지역을 비롯해 동남아와 러시아 지역으로 수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차는 지난 해 2010년 대비 13.7% 증가한 11만4000대가 신규 등록됐으며 현재 총 등록대수가 62만799대로 우리나라 전체 자동차의 약 3.4%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종별로는 승용차가 1413만6000대로 전체 자동차의 76.7%를 점유하고 있으며 승합 102만대(5.5%), 화물 322만6000대(17.5%), 특수 5만9000대의 순으로 등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