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상습정체 및 사고다발 교차로를 개선한 결과, 속도는 15.0%가 빨라지고 차량 지체는 16.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상습적으로 정체가 발생하면서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전국 40개소의 교차로를 개선한 결과, 이 같은 효과를 거뒀다고 6일 밝혔다.
교차로 개선사업은 지자체와 경찰서 등 관계 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합동 점검으로 실시했다. 공단은 교차로 정체 및 사고 발생의 근본적 원인을 제거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최첨단 장비 교통안전점검차량(TSCV)을 이용해 도로의 기하 구조와 안전시설물에 대한 정밀조사 및 분석하고 개선 작업을 벌였다.
또 첨단 교통분석프로그램을 이용해 신호체계 분석, 교차로에서의 불합리한 신호체계 개선뿐 아니라 최신 교통사고예측프로그램을 활용한 시뮬레이션 분석을 통해 교통 안전성 향상을 위한 개선을 병행했다.
개선사업을 통한 차량 속도 향상으로 기대되는 경제적 편익은, 연간 약 58억 원의 환경절감비용을 포함해 약 629억 원의 혼잡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교통 안전성 향상에 따른 편익이 더해지면 경제적 효과는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단은 전국 주요 도시의 상습정체·사고 다발 교차로 개선을 2012년부터 시행하고 있으며 개선이 완료된 기존 교차로의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함께 2015년 하반기에도 상습정체․사고다발 교차로에 대한 교통사고 및 정체 원인을 자세히 분석해 개선 사업을 벌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