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형 쏘나타가 1.7디젤, 1.6터보, 플러그인하이브리드까지 추가되면서 모두 7개의 라인업으로 무장했다. 현대차는 2일, 7가지 라인업의 2016년형 모델을 출시하고 이날부터 본격 판매를 시작했다.
주력 모델 2.0 CVVL는 연비 및 안전 사양을 향상시킨 반면 가격을 동결하거나 내린 것도 특징이다. 가격 인하와 함께 기존 가솔린과 다운사이징 디젤과 터보, 그리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까지 가세하면서 국민세단 쏘나타의 명성을 더욱 확고하게 다져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수입차를 겨냥한 1.7디젤과 1.6터보 모델은 다운사이징 엔진과 7속 DCT를 장착해 연비와 성능을 모두 높였고 국산차 최초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는 모델은 국내 친환경차 시장 확대를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쏘나타 1.7디젤 출시로 현대차는 엑센트부터 그랜저까지 디젤 풀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
작지만 강하게, 1.7디젤 연비 16.8 km/ℓ, 1.6 터보 최대출력 180ps=2.4GDI가 단종되는 대신 추가된 1.7디젤과 1.6터보는 7속 더블클러치와 결합해 성능과 연비를 동시에 만족시켰다. 쏘나타 디젤은 U2 1.7 엔진과 7단 DCT로 최고출력 141ps, 최대토크 34.7kgm을 발휘하고 16.8km/ℓ, 16.5km/ℓ, 16.0km/ℓ(16/17/18인치 휠)의 높은 연비를 달성했다.
쏘나타 1.7 디젤의 가격은 스타일 2495만원, 스마트 2780만원, 스마트스페셜 2950만원이다. 1.6 터보와 7단 DCT의 조합으로 최고출력 180ps, 최대토크 27.0kgm의 강력한 동력성능을 발휘하며 연비는 13.4km/ℓ, 13.1km/ℓ, 12.7km/ℓ(16/17/18인치 휠)를 달성했다. 쏘나타 1.6 터보의 가격은 스타일 2410만원, 스마트 2690만원, 스마트스페셜 2810만원이다.
또한 2016년형 쏘나타는 기존의 2.0 CVVL 모델 연비를 12.1km/ℓ에서 12.6km/ℓ으로 크게 개선시켰고(16/17인치), 18인치의 경우에도 11.6km/ℓ에서 12.0km/ℓ로 향상시켜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를 달성했다.
친환경과 경제샹을 동시에, 국산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국산 최초의 쏘나타 플러그인하이브리드는 하이브리드 차량에 외부 충전 시스템을 적용하고, 9.8kWh 대용량 배터리와 50kW 모터를 적용해 EV(전기) 모드와 HEV(하이브리드) 모드로 모두 주행이 가능하다.
쏘나타 PHEV는 “일상 생활엔 전기차, 주말엔 하이브리드(Daily EV, Weekend Hybrid)”라는 컨셉으로 외부 충전을 통해 배터리를 완충한 뒤 약 44km를 모터로만 주행할 수 있다. 정체가 심한 도심에서는 모터로 주행하고 고속주행이 가능한 도로에서는 엔진을 주동력으로 사용하는 HEV모드를 통해 경제성을 극대화 할 수 있다.
쏘나타 PHEV의 연비는 HEV모드에서 17.2km/ℓ이며, EV모드에서는 4.6km/kWh 다. 현대차는 쏘나타 PHEV에 쏘나타 하이브리드 모델을 바탕으로 한 디자인과 운전석 휀더에 전기 충전구를 배치하고 ‘plug-in’ 엠블럼을 테일게이트에 장착해 차별화했다. 또한 PHEV 모델 전용 4.2인치 칼라 슈퍼비전 클러스터를 장착하고 8인치 스마트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기본 적용했다.
이밖에도 LTE 네트워크를 적용해 블루링크(2년 무상)로 내비게이션은 물론 스마트폰 전용 어플리케이션으로 원격으로 예약 및 즉시 충전하는 기능을 포함, 충전 잔여시간 및 엔진별 주행 가능 거리 조회, 충전 완료 시 자동 SMS 통지 기능 등 전기차 이용에 필요한 특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쏘나타 PHEV는 전폭과 휠베이스, 헤드룸 등을 경쟁차종 대비 증가시켜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공간을 확보했고,고전압 배터리를 스페어타이어 공간과 트렁크 안쪽에 분산해 트렁크 공간을 최적화했다. 판매 가격은 프리미엄 3995만원, 익스클루시브 4260만원이다.(개별소비세 등 세제혜택 적용 후 가격)
프리미엄 모델은 8인치 스마트 내비게이션과 4.2인치 슈퍼비전 클러스터, HID 헤드램프, 17인치 알로이 휠이 적용됐고 여기에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와 JBL 프리미엄 사운드 스피커 등을 추가로 장착한 것이 익스클루시브 트림이다. 한편, 쏘나타 플러그인하이브리드는 국내 출시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자동차로는 처음으로 환경부로부터 ‘저탄소제품 인증’을 획득해 친환경성을 입증 받았다.
2030 겨냥 젊어진 2016년형 쏘나타=전 모델의 외관 디자인도 세련되게 변경됐다. 전면부는 헤드램프에 LED 포지셔닝 주간주행등을 추가했고 후면부에는 2.0 터보에 적용 중이던 LED 리어콤비램프를 전 모델에 확대 적용했다. 현대차는 7가지 쏘나타 라인업을 특징에 따라 3가지로 분류하고 각기 다른 디자인을 적용했다.
CVVL, 디젤, LPi 모델은 중·장년층의 이미지에 어울리도록 넓은 라디에이터 그릴과 직선형의 차체를 통해 모던한 중형세단의 느낌을 강조했다. 또 1.6터보, 2.0터보 모델의 경우 날렵한 헤드라이트와 안개등, 풍부한 볼륨감을 통해 파워풀한 느낌을 주도록 변경하는 등 젊은층의 최향을 반영했다. 고객들의 취향을 반영하면서도 고성능의 느낌을 강조했다.
어드밴스드 에어백, 현가장치 알루미늄 등을 적용해 주행, 안전 성능도 업그레이드 됐다. 어드밴스드 에어백은 충돌의 강도에 따라 저압과 고압으로 에어백을 전개하고, 동승석에 유아시트를 사용해 유아를 탑승시킬 때 안전을 위해 동승석 에어백을 작동시키지 않는다,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차량이 카메라와 레이더를 통해 전방 충돌 위험시 제동을 통해 충돌을 회피하거나 피해를 경감시키는 AEB(긴급제동시스템)은 2.0CVVL과 1.7디젤, 2.0T에 적용된다. 이밖에도 기존 스틸 재질이었던 로어암과 너클 등 서스펜션 부품을 알루미늄으로 교체해 무게를 줄이면서도 연비는 높이고, R&H(Ride & Handling) 면에서도 성능을 개선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기존 고급형 4.3인치 오디오 디스플레이는 5인치로 변경했다.
간소해진 패키지, 선호사양 조합한 최적의 트림=카마스터들을 심층 인터뷰해 ‘2016년형 쏘나타’ 사양에 새 판을 짰다. 또 쏘나타 출시 30주년을 기념해 어드밴스드 에어백, LED 주간주행등(DRL), LED 리어콤비램프, 서스펜션 알루미늄 재질 변경 등 선 사양을 대거 추가하고 와이퍼 결빙 방지 장치, 풋램프 등 비선호 사양을 줄여 기본 트림과 별개로 스페셜 트림을 추가했다.
패키지 옵션 운영을 최소화하고 복잡한 옵션 선택 및 가격 구조를 단순화해 카마스터와 고객 모두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현대차는 7월 한 달간 쏘나타 구매 이력 가족이 있으면 30만원의 가격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8인치 내비게이션을 선택하면 블루링크 평생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의 쏘나타 30주년 기념 페스티벌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