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터스 에보라 타고 인제스피디움 서킷 질주 체험

  • 입력 2015.06.30 10:26
  • 기자명 박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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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스피디움이 영국의 수제 스포츠카 브랜드 로터스의 한국 공식 유통 채널인 모토쿼드와 마케팅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로터스의 플래그십 모델인 에보라 IPS 2대 등 모토쿼드가 지원하는 차량을 활용해 인제스피디움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형태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인제스피디움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자동차 경주장을 보다 다양하게 즐기고자 하는 고객들의 수요가 많아지면서 이를 충족시키고자 시작됐으며 자차 외에 이용 가능한 차량을 제공하고 향후 슈퍼카 멤버십 프로그램으로도 발전시켜 운영할 계획이다.

우선 인제스피디움은 모토쿼드가 지원하는 에보라 차량으로 서킷 택시 프로그램을 오는 7월 4일부터 운영할 계획이며 향후 차량 임대, 슈퍼카 멤버십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일반인들이 서킷을 보다 쉽게 체험한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 계획이다.

모토쿼드의 윤수녕 대표는 “인제스피디움은 높은 고저차, 다양한 커브 등 다이나믹한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로터스 브랜드 차량의 장점을 느끼기에 매우 적합한 서킷이라고 생각한다”며 “시내에서도 보기 힘든 로터스를 인제스피디움 트랙에서 경험해 본다면 반드시 로터스의 고객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인제스피디움의 탁윤태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단순 차량제공이 아닌 호텔 객실에서부터 서킷 주행까지 로터스가 수십 년간 가꿔온 브랜드의 유산과 가치를 인제스피디움에서 느낄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브랜드 별 다양한 협약을 통해 보다 많은 브랜드들이 모터스포츠 산업에 남긴 유산과 가치를 인제스피디움에서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인제스피디움은 지난 3월 주중 스포츠주행 개시 및 5월 카트장 등 가족 참여 프로그램 도입과 함께 이번 협약을 통해 일반인들이 서킷을 보다 자유롭고 손쉽게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여기에 2016년 개통예정인 동서고속도로 동홍천-양양 구간이 개통되면 서울에서 약 1시간 20분이면 닿을 정도로 접근성이 높아져 활성화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로터스 에보라 IPS는 3.5리터 V6 파워 엔진에 최고속도 260Km로 로터스 최초로 본격적으로 자동기어를 탑재한 모델이다. 제로백이 5.2초에 불과할 정도로 순간 가속력이 뛰어나며 윤거가 짧아 서킷을 운전하는 재미를 느끼기에 매우 적합하다.

F1의 전설의 거장 콜린 채프먼이 세운 자동차회사 로터스는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수동 기어만을 고집하는 등 순수한 드라이빙을 위해서 모든 자동차의 편의시설을 거부한 브랜드다.

로터스 에보라는 로터스 브랜드가 추구해 오던 순수한 드라이빙을 넘어 일반인들에게 서킷 주행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배려하기 위해 최초로 자동기어를 탑재한 차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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