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 40%가 겨울철 안전 운전 준비 소홀

  • 입력 2012.01.05 10:44
  • 기자명 박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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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운전자 다섯명 가운데 두 명은 겨울철 안전 운전을 위한 별도의 차량 점검 계획이 없다고 밝혀 준비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타이어가 지난 10월 25일부터 11월 4일까지 한국, 미국, 독일, 중국 등 4개국 남녀 운전자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97.5%가 겨울철에 차량을 이용한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절반 가량인 47.5%가 2~6시간의 장거리 여행을 계획 중이라고 밝힌 반면 적정한 타이어 공기압이 안전 운행의 중요한 요소임을 알고 있으면서도 공기압 점검 계획이 있다고 밝힌 응답자는 69%에 그쳤다.

겨울용 타이어를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독일을 제외한 한국, 미국, 중국에서는 절반에 못 미치는 응답자만이 겨울용 타이어에 대해 알고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국내 응답자 대다수가 겨울철 안전 주행에 있어 위험요소로 빙판길 또는 눈으로 인한 도로상태를 꼽았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겨울용 타이어에 대한 인식 수준은 크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다수의 응답자들이 3개월에서 6개월에 한 번 차량 정비를 한다고 답한 반면, 정기적으로 타이어를 점검한다고 밝힌 응답자는 64.7%에 불과했고 타이어 마모의 직접적인 원인 중 하나인 휠 얼라인먼트 문제를 체크하는 응답자는 28.9%에 그쳐 일반적인 타이어 관리에 대한 운전자들의 기본 상식도 다소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현경 한국타이어 기업커뮤니케이션 담당 상무는 “최근 몇 년 사이 이상기후 현상으로 인해 겨울철 운전 환경이 예전보다 더욱 예측하기 어려워지면서 운전자의 안전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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