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발진, 시동키, 에어백 등 첨예한 사안 세미나 연기

  • 입력 2015.06.09 09:11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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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업체들을 긴장하게 만들었던 세미나가 잠정연기됐다. 법무법인 바른은 9일, 한국소비자안전학회와 공동으로 오는 12일 개최할 예정이었던 ‘도요타 급발진, GM 시동키 결함, 다카타 에어백 금속 파편 등의 집단소송과 결함분석’ 세미나를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중후군) 확산으로 잠정 연기한다고 밝혔다.

세미나를 준비했던 바른의 하종선 변호사는 “세미나 장소에 대한 방역과 소독을 완료하고, 손세정제 같은 위생도구도 준비 했지만 메르스가 밀집 공간에서 확산 가능성이 높은 만큼 참석자 안전을 위해 세미나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에서는 도요타 급발진 관련 미국 내 집단소송 합의 경과와 GM 시동키 결함 은폐에 대한 미국 검찰의 수사 상황 및 사망자 104명에 대한 보상 절차 등을 담당 전문 변호사들이 발표할 예정으로 있었다.

또 금속파편으로 사망사고를 일으킨 다카타에어백의 결함에 대한 미국 내 집단소송 전개과정을 한국소비자안전학회 최병록 회장이 발표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박성지 연구원의 자동차 전압 변화와 급발진 야기에 관한 기술적 분석, EDR  법제화에 따른 문제점과 준비사항(CM네트워크 최영석 대표) 등 첨예한 사안들을 발표하고 토론이 예정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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