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美 판매 급감 비상, GM 등은 선전

  • 입력 2015.06.03 08:53
  • 수정 2015.06.03 09:08
  • 기자명 최정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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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6월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현지시간으로 2일 발표된 현대차의 6월 판매 현황에 따르면 총 6만 3610대를 팔아 지난 해 같은 달 7만 907대보다 무려 10.3%나 감소했다.

주력 모델인 쏘나타가 지난 해 5월 2만 404대에서 1만 8018대로 줄었고 최근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SUV 차종들도 부진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싼타페의 경우 지난 해 1만 638대에서 올해 5월에는 7832대로 판매가 급감했다. 투싼과 벨로스터도 판매가 줄었다.현대차의 올해 누적 판매량은 총 30만 3648대로 지난 해 같은 기간 29만 7027대로 2.2%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현대차 5월 모델별 미국 판매현황

반면 기아차는 선전했다, 지난 해 5월 6만 0087대에서 3.9% 증가한 6만 2433대를 기록했으며 누적 판매대수는 4.1% 증가한 25만 6815대다, 이로써 현대차그룹의 5월 미 시장 총 판매는 12만 6043대로 지난 해 13만 0994대보다 3.8% 줄었다.

미국 전체 판매는 총 163만 4952대로 지난 해 5월 대비 1.6% 증가했다. 누적 판매대수는 총 704만 6586대로 지난 해보다 4.5%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제너널모터스(GM)이 지난 해 5월 대비 3.0% 증가한 39만 3097대로 1위를 차지했고 포드(-1.3%, 25만 86대), 도요타(-0.3%, 24만 2579대)가 뒤를 이었다.

한편 전통적인 5월 비수기로 당초 부진이 예상됐던 미국 자동차 판매가 이런 예상을 깨고 증가세를 기록한 데는 픽업과 SUV 수요가 꾸준하게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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