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8000만원, 랜드로버의 첫 디젤 하이브리드

  • 입력 2015.05.26 08:55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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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SDV6 하이브리드 보그 SE

랜드로버 코리아가 세계 최초의 디젤 하이브리드 SUV ‘레인지로버 SDV6 하이브리드 보그 SE'와 ‘레인지로버 스포츠 SDV6 하이브리드 HSE 다이내믹’을 26일 출시했다.

랜드로버 SDV6 하이브리드는 3.0리터 SDV6 디젤 엔진과 35KW 전기 모터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시스템을 탑재, 4.4리터 V8 터보 디젤 엔진에 버금가는 340마력, 최대 토크 71.4kg.m의 파워를 발휘한다. 복합연비는 각 10.6km/l와 10.9km/l이다.

또 순수하게 전기 모터로만 주행하는 EV 모드는 배터리 파워만으로 저소음 주행을 즐기거나 설정을 해제해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제공하는 파워와 효율적인 주행 모드 제공이 가능하다. 이밖에 스포츠 모드의 다이내믹한 주행과 배터리 충전이 필요한 경우 오토 스톱/스타트 기능을 해제시켜 지속적으로 엔진이 배터리를 충전시킬 수 있다.

▲ 랜드로버 하이브리드 시스템

랜드로버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엔진과 배터리 사이의 에너지 전달이 매끄러워 기본적인 효율성이 높다. 제동 시에 손실되는 운동 에너지를 배터리에 저장하는 회생 제동 과정을 담당하는 전자 유압식 브레이크 시스템을 뒤 차축에 탑재했다. 이 과정을 통해 축적된 에너지는 전기 모터를 구동하는데 사용되며 추가적인 토크를 공급해 주행 능력을 배가시킨다.

배터리에 저장된 에너지는 주행 환경에 따라 토크를 추가로 제공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에 6.7-6.9초가 소요된다. 이 중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6.7초로 가속 능력을 기준으로 기존 SDV6 모델보다 0.5초 단축됐으며 현재 판매 중인 레인지로버 스포츠 중에서도 가장 빠르다.

차체는 100% 알루미늄이 사용됐고 리튬 이온 배터리 팩을 포함하는 첨단 하이브리드 테크놀러지를 차량의 섀시와 통합시켜 실내 공간과 적재 공간을 침범하지 않으면서 기존 모델과 동일한 850mm(레인지로버 스포츠)와 900mm(레인지로버)의 도강 능력, 최저 지상고, 접근각, 이탈각 등 뛰어난 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그대로 갖고 있다. 

▲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스포츠 SDV6 하이브리드 HSE 다이내믹

이 밖에도 현재 주행 조건을 분석하고 가장 적합한 주행 시스템을 선택하는 오토 기능이 추가된 전자동 지형반응 시스템 2, 어댑티브 다이내믹스, 토크 벡터링 시스템으로 차량의 반응속도, 코너링, 핸들링 성능을 향상시킨다. 외관은 레인지로버와 레인지로버 스포츠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며, 사이드 벤트에 부착된 하이브리드 뱃지가 기존 모델과 하이브리드 모델을 구분 짓는다.

레인지로버 스포츠에는 옥스포드 가죽 시트가 사용되며 레인지로버에는 최고급 새미 애널린 가죽이 사용됐다. 이 밖에도 쿨링 박스와 헤드라이닝, 알루미늄 트레트 플레이트가 제공된다. 안전장치로는 사각지대 모니터링 시스템, 전후방 주차 보조장치 파워 테일게이트 등이 공통으로 제공된다.

레인지로버 하이브리드에는 추가적으로 평행&직각 주차 보조 기능, 360° 주차 거리 감지 기능이 들어가 차량을 더욱 쉽게 제어할 수 있다.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레인지로버 SDV6 하이브리드 보그 SE’ 1억 8760만원, ‘레인지로버 스포츠 SDV6 하이브리드 HSE 다이내믹’ 1억 56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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