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가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버클리 카운티에 연산 10만대 규모의 현지 생산 공장을 추진한다. 볼보는 11일(현지 시간), 북미 공장에는 총 5억 달러가 투자될 계획이며 오는 가을 착공에 들어가 2018년부터 볼보의 최신 모델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버클리 카운티 공장에서는 미국 현지 공급과 남미 등의 수출 차량을 생산할 예정이며 볼보는 이를 통해 글로벌 매출을 2배 이상 끌어 올리고 시장 점유율과 수익성을 높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북미 공장이 완공되면 볼보는 스웨덴을 비롯한 유럽과 중국(아시아)에 이어 3개 대륙에서 차량을 제조할 수 있는 거점을 확보하게 된다.
한편 볼보는 지난 1955년부터 미국 시장에 진출했으며 사우스 캐롤라이나 버클리 카운티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훌륭한 인프라와 잘 훈련된 노동력, 첨단 제조 분야에서 매력적인 투자 환경과 풍부한 경험” 때문이라고 밝혔다.
미국 사우스 캐롤라인에는 BMW의 북미 공장이 있는 지역으로 버클리 카운티에 볼보의 현지 공장이 완공되면 연간 48억 달러에 달하는 경제유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