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내실경영으로 위기 극복

  • 입력 2012.01.02 08:36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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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은 유럽 재정위기와 세계 경기 침체로 인해 자동차 산업의 성장세는 둔화되고, 업체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올해는 보다 내실 있는 경영활동을 통해 글로벌 일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고자 합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2일, 양재동 사옥 시무식에서“2011년은 현대차그룹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는 매우 의미 있는 한 해였다”며 임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2012년 경영방침을 '내실 경영을 통한 글로벌 일류기업 도약 기반의 구축'으로 제시하고 "전 임직원의 역량을 결집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 회장은 이를 위해 고객에게 만족과 감동을 주는 품질의 고급화, 700만대 판매목표 달성 위한 시장환경 변화 능동적 대응, 각 부문간 원활한 의사소통과 유기적 협조체계, 연구개발 역량강화 및 원천기술 확보, 기업의 사회적 책임 수행 등을 주요 추진과제로 설정했다.

또한 “올해는 북경현대 3공장과 브라질 공장이 양산을 개시함으로써 전세계 9개국 30개 공장의 글로벌 생산체제를 갖추게 되는 원년”이라고 강조하며 2012년 경영방침 주요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우선, “품질경영을 더욱 강화하고, 소재에서 완성차에 이르기까지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고객에게 만족과 감동을 주는 품질의 고급화에 더욱 주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이어 “올해 700만대 판매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세계 각지의 생산공장과 판매법인간의 원활한 의사소통과 유기적 협조체계를 이뤄, 시장의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 회장은 또한 “연구개발 역량강화를 통해 시장과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해야 한다”고 당부한 뒤 “친환경 차량 개발과 첨단 전자제어 분야에서의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핵심인력을 대폭 보강하고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더불어 현대차그룹의 사회적 모범기업으로서의 역할 확대도 피력했다.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은 소외된 계층을 보살피는 사회공헌과 협력업체와의 공생발전을 더욱 강화하여 국가 경제와 사회 발전에 공헌하는 모범적인 기업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정 회장은 “우리에게는 미래를 향한 꿈과 열정이 있으며,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불굴의 도전정신과 무한한 잠재력이 있다”면서 “우리 모두 한마음 한 뜻으로 2012년을 현대차그룹이 다시 한 번 도약하는 뜻 깊은 한 해로 만들어 가자”고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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