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르노그룹 전기차 수출 전진기지로 활용

  • 입력 2015.05.04 09:39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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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 부산공장이 르노 그룹의 아시아 지역에 전기차를 공급하는 핵심 생산기지로 활용된다. 질 노만 르노 아시아 태평양 지역 총괄 부회장은 4일, 킨텍스에서 열리고 있는 EVS28(세계전기자동차학술대회)에서 르노와 르노삼성차의 전기차 전략을 소개하는 기자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이 밝혔다.

질 노만 부회장은 “르노 닛산 얼라이언스는 제로 이미션을 목표로 하고 있는 전기차 기술 개발에 40억 유로를 투자했다”며 “우리가 생산한 전기차 25만대가 전 세계 도로에서 달리고 있고 현재까지 30억km에 달하는 주행거리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르노삼성차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전기차 분야에 매우 중요한 전진기지 역할을 하고 있으며 부산 공장에서 생산된 SM3.Z.E 등의 제품들의 해외 수출도 연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르노의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의 한국내 시범 주행도 곧 진행 될 것”이라고 밝혔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개발 계획에 대해서는 “PHEV는 궁극적인 제로 이미션으로 가는 중간 단계의 역할을 하는 것”이라며 “중간 개발의 역할, 완전한 무공해차와 실용적인 자동차를 개발하기 위한 부분에서는 검토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르노삼성차의 역할에 대한 중요성도 강조를 했다. 그는 “르노삼성차는 매우 강한 엔지니어링과 협력업체를 갖고 있다”면서 “부산공장은 얼라이언스내에서도 매우 효율적인 생산 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또 강력한 솔루션 능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 “장기적인 관점에서 시장 점유율 10%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하고 “따라서 르노의 차를 한국에 투입해서 활용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공장과 르노삼성기술센터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의지도 내 비쳤다. 그는 “부산공장은 르노와 르노 닛산 얼라이언스의 매우 중요하고 경쟁력을 갖춘 수출 전진 기지로 활용될 것”이라며 “특히 한국 기술센터가 그룹 전체의 기술 부문을 담당하도록 집중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르노삼성기술센터는 특히 르노의 차세대 모델인 D세단과 SUV 개발을 주도하고 있으며 모든 운영을 한국 임원진들이 맡고 있다는 점도 강조를 했다. 르노는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전기를 최소화하고 재생에너지를 활용하는 방안 등을 통해 궁극적인 제로 이미션을 달성하기 위한 노력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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