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황금 연휴 3200만명 대 이동, 정부 특별교통대책 마련

  • 입력 2015.04.28 12:30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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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월 1일부터 어린이날인 5월 5일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 전국 도로에 하루 평균 441만대의 차량일 몰릴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이 기간 동안 특별교통대책을 수립해 시행한다.

가정의 달 연휴기간 중 출발은 5월 2일 오전, 도착은 5월 3일 오후에 고속도로 교통량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됐다. 주요 도시간 평균소요시간은 출발시 서울→부산 6시간 40분·서울→광주 6시간 10분, 도착시 부산→서울 6시간 30분·광주→서울 6시간 10분 등으로 4월 주말보다 출발 및 도착시 약 2시간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연휴 기간 총 이동인원은 3200만명, 1일 평균 640만명으로 추산되고 고속도로 교통량은 1일 평균 441만대로 10명당 8명꼴로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부는 경찰청과 협력해 감시카메라를 탑재한 무인비행선 2대가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갓길차로 위반 차량을 계도·적발할 계획이다. 봄철 졸음운전사고의 적극적 예방 활동도 시행할 계획이다.

또 교통수요가 많은 곳을 대상으로 1일 평균 열차 14회(관광열차 포함), 고속버스 1,851회, 항공기 20회(제주행 중심), 여객선 123회를 증회하는 등 대중교통 수송력을 증강한다. 이와 함께 교통량 분산을 위해 첨단 정보기술(IT)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우회 정보 제공을 통하여 교통량이 분산되도록 할 계획이다.

실시간 교통혼잡 상황, 주요 우회도로 등 다양한 교통정보 제공을 위하여 고속도로 및 국도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폰용 무료 앱이 제공되고, 국가교통정보센터(www.its.go.kr), 도로공사 로드플러스(www.roadplus.co.kr), 고속도로 전화 상담실(1588-2504)이 운영될 계획이다.

고속도로 정체시에는 우회노선 소요시간 비교정보 제공을 통하여 교통량 분산을 유도할 계획이며, 지·정체가 예상되는 국도 15개 구간(259.3km)에 대해서는 우회도로를 지정하고, 안내표지판 92개를 통해 우회정보를 제공하여 교통량을 분산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지·정체 예상구간 갓길 차로를 확대, 고속도로 운행속도에 따라 4개 노선 23개 영업소의 진입부스를 탄력 조절, 영동고속도로 여주휴게소(강릉방향) 등 8개소에는 본선 교통상황에 따라 진입램프 신호등 조작을 통해 진입교통량을 조절하는 램프미터링이 시행된다. 

또 일반 국도 소통 대책을 시행하고 선박과 항공, 철도 등 기타 교통 수단에 대한 증회 운행 및 관리 감독을 강화하고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한 대책도 마련해 시행한다. 이와 함께 주요 시설에 대한 사전 안전점검과 전좌석 안전띠 및 졸음운전 예방 등 안전운전 캠페인 등을 실시하고 긴급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대책도 마련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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