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5시리즈를 기반으로 하는 3번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i5 개발을 공식 발표했다. 유럽 매체들을 중심으로 지난 4월 흘러나오기 시작한 i5개발 소문을 BMW가 직접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BMW 대변인은 오는 2018년부터 i5의 공식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며 핵심 부품인 배터리는 소형 해치백인 i3와 플러그인 하이브디드 슈퍼 스포츠카인 i8을 결합한 새로운 타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 현지 매체들은 i5가 2개의 전기모터와 가솔린 엔진이 결합된 파워 트레인을 통해 한 번 충전하면 최대 125km를 주행 할 수 있는 성능을 갖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구체적인 판매 목표도 제시가 됐다. BMW는 미국과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연간 약 3만대가 팔릴 것으로 예상했으며 가격은 i8보다 낮은 13만 유로(1억 5000만원) 수준으로 전망했다.
또한 최대 수요처가 될 중국에는 베이스 모델은 5시리즈보다 차체를 늘린 롱 버전을 내 놓을 계획이며 신형 7시리즈와 현재의 6시리즈 그란쿠페 등과 디자인을 공유할 것이라는 내용의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