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전기차 시장 '암울'

  • 입력 2011.12.28 20:56
  • 기자명 김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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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한 전기차가 기대와는 달리 향후 상당한 고전을 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기차는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고 환경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완성차 업체의 전략적 선택으로 최근 다양한 모델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국내에서도 지난 22일 기아차가 경형 전기차 RAY-EV를 출시했으며 내년 초 르노삼성차도 SM3.Z.E 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으로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오는 2025년 경이면 전기차 수요가 폭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닛산은 오는 2020년 전체 판매량의 10%를 리프와 같은 전기차 모델이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모건스탠리는 최근 진행한 연구에서 2025년 전기차 수요는 현재 전망하는 규모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건스탠리는 "전기차의 개발과 보급은 각국 정부가 완성차 업체와 구매자를 어떻게 지원할 것인지에 따라 큰 영향을 받는다"고 말하고 "현재와 같은 경기 침체 상황 속에서 주요 국가 정부의 재정지출 감축 정책이 이어진다면 전기차 성장은 더디게 진행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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