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쏘울EV, 11대 차이로 SM5.Z.E. 제껴

  • 입력 2015.03.23 11:24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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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11대가 1위와 2위의 순위를 갈라 놓았다. 제주도가 벌인 전기차 공모 신청에서 기아차 쏘울 EV는 총 1308대로 1위, 르노삼성차 SM3 Z.E는 1110대로 2위를 차지했다.

23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20일까지 15일 간 제주도민을 상대로 실시한 민간보급 도민공모 신청 결과 총 3319명이 응모를 했다. 올해 공급될 전기차는 총 1483대로 올해 전기차 보급 경쟁율은 2.2 대 1을 기록하게 됐다.

가장 높은 인기를 기록한 기아차 소울EV는 이번 신청에서 39.4%의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르노삼성 SM3 Z.E는 33.4%의 신청을 받았다.

쏘울EV는 1회 충전으로 148km를 달릴 수 있다. 판매 가격은 4125만원으로 정부와 제주도의 구매 보조금을 제외하면 실제 제주도민이 부담하는 차 값은 1900만원대가 된다.

기아차 관계자는 "전기차의 성능은 대부분 비슷하지만 스타일과 실용성 면에서 쏘울이 더 높은 점수를 받은 것 같다"며 "충전 인프라 확충 등에 노력해 제주 도민이 쏘울 전기차를 사용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BMW i3는 414대가 신청돼 12.5%, 닛산 리프는 318대로 점유율 9.6%를 각각 기록했다. 기아차 레이EV, 한국GM 스파크EV는 각각 106대(3.2%), 41대(1.2%)의 신청 점유율을 보였고 소형 전기상용차인 파워플라자 '피스'는 22대가 신청됐다.

이번 공모에서는 지난 3년 연속 신청을 했으나 당첨이 되지 못한 67대 보급 계획 중 45대가 접수돼 신청자 모두 그토록 원하던 전기차를 조만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제주도는 다음달 중순 공개 추첨을 통해 신청자 가운데 공급자를 선정, 올해 민간 전기차 공모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도의 지난 해 말 기준 전기차 보급대수는 852대로 전국 점유율 28%, 충전기는 1016기로 전국 점유율 32%를 차지하고 있다.

올 해 보급사업이 마무리되면 제주도내 전기차는 총 2930대로 전국 점유율 44%, 전기차 충전기는 2936기로 전국 점유율 47%를 차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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