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전기차 파준(Pajun)으로 테슬라 위협

  • 입력 2015.03.14 03:31
  • 기자명 최정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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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가 테슬라를 위협할 수 있는 강력한 성능의 전기차를 개발하면서 생산 시점과 차종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티아스 뮬러 포르쉐 최고경영자(CEO)는 13일(현지시간) 독일 스투트가르투에서 가진 연례 기자회견에서 "클린 차량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 전기차 시장이 성장할 것이며 우리도 여기에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테슬라의 실용적이고 생산적인 방식이 표준이 될 것"이라고 말해 테슬라와 경쟁할 수 있는 고성능 전기차 개발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포르쉐가 개발하고 있는 전기차는 파나메라보다 작은 고성능 스포츠카 컨셉의 파준(Pajun)이다. 파준은 2020년 포르쉐의 7번째 라인업으로 개발하고 있는 모델이다.

포르쉐는 그러나 정확한 개발일정과 신차의 컨셉에 대해 아직 아무런 결정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파나메라 쿠페의 확장 버전으로 개발을 할지, 918 스파이더 하이브리드와 911 사이의 새로운 스포츠카로 끼워 넣을지 아직은 모른다는 얘기다.

포르쉐가 개발 중인 전기 스포츠카 파준은 배터리 성능을 높여 1회 충전에 최소 400km 이상을 달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뮬러 회장은 이날 회견에서 "포르쉐에 스마트폰과의 연결이나 커다란 터치 스크린을 장착하는 것이 어울린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현재로서는 인포테인먼트 성능보다는 보다 효율적인 엔진을 개발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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