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임러 트럭이 기록적인 홍수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태국의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다목적 특수 차량 벤츠 '유니목(Unimog)'을 전달했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태국 정부에 전달된 2대의 벤츠 유니목 U400은 1.2미터 깊이의 바닷물에서도 작업이 가능한 특수차량이다.
다임러는 유니목을 태국 정부에 전달하기 위해 화물항공기까지 동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덕분에 평소 수 주에서 많게는 수 개월이 걸리는 수송 기간을 단 열흘로 줄였으며 23일, 마하 차크리 시린돈 공주가 참석한 가운데 태국 적십자사에 유니목을 전달했다.
'유니목(UNIMOG)'은 독일어로 다용도로 쓸 수 있는 엔진을 얹은 장비를 뜻하는 'Universal Motor Gerat'의 머릿글자를 조합한 것이다.
4륜 구동, 디퍼런셜 록, 포털 액슬 등을 탑재해 험난한 지형과 악조건에서도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특수차량으로 국내에서도 판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