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존심 쏘나타, 7형제 파워로 골프 잡겠다

  • 입력 2015.02.25 10:07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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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새로운 브랜드 이미지와 가치를 만들어 나가는데 국민세단 쏘나타를 전면에 내 세웠다. 김상대 현대차 마케팅실 이사는 지난 24일, 쏘나타 터보 미디어 시승회에서 “국내 시장이 중형 세단의 수요가 점차 감소하는 선진국형으로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시장의 추세와 상관없이 다양한 쏘나타 모델을 공격적으로 투입해 폭스바겐 골프 등 수입 모델들과 경쟁 하겠다”고 말했다. 골프 등 수입 세단과 대등한 상품 경쟁력을 갖춘 쏘나타의 트림을 세분화해 다양한 소비층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쏘나타의 파워트레인 라인업은 7개로 늘어난다. 시장의 다양한 수요와 요구에 부응해 경쟁력을 높여 나가기 위한 전략이다. 가솔린, LPi, 하이브리드, 터보가 출시됐고 상반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하반기에는 고성능에 연료 효율성을 높인 디젤과 1.6 다운사이징 터보 모델의 출시가 기다리고 있다.

현대차가 하나의 모델에 7개나 되는 파워트레인을 라인업을 구축하는 것은 쏘나타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려는 포석이다. 가솔린 엔진에서 하이브리드와 디젤, 그리고 터보와 1.6 다운사이징 엔진까지 현존하는 모든 파워트레인 기술과 제조 능력을 쏘나타에 반영해 기술력을 과시하면 브랜드에 대한 신뢰와 가치를 높일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또 국산 중형차 시장을 세분화해 합리적인 소비와 혁신적 수요에 부응하는 다양한 트림으로 패밀리 세단 수요와 요구에 대응, 거세지고 있는 수입차의 공세를 저지하겠다는 각오다.

1세대 쏘나타

현대차 관계자는 “내실 있고 진정성 있는 차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730만대의 글로벌 누적 판매 기록을 갖고 있는 쏘나타를 통해 현대차의 기술력과 기본기를 과시해 브랜드 가치와 이미지를 향상 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최근 선 보인 쏘나타 터보 역시 튼튼한 기본기가 입소문을 통해 알려지면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며 “쏘나타가 국내 중형 시장 점유율을 52%까지 끌어 올리는데 일조를 하고 있으며 이후 다양한 파워트레인이 가세하면 더욱 빠른 점유율 상승이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쏘나타는 국내 단일 차종을 기준으로 최장수 브랜드다. 지난 30여 년 동안 현대차라는 브랜드를 전 ㅅ계에 분명하게 각인 시켜주고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구축하는데 일조한 쏘나타의 7개 파워트레인이 앞으로 어떤 위력을 발휘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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