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최강성능 쏘나타 터보 출시 임박

  • 입력 2015.02.09 16:17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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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오는 11일, 강력한 파워로 업그레이드된 쏘나타 2.0 T-GDi(쏘나타 터보)를 출시한다. 쏘나타 터보는 실용 엔진회전 영역대에서의 응답성을 높인 터보 GDi 엔진과 핸들링 및 라이드 성능이 뛰어난 랙 구동형 전동식 파워스티어링(R-MDPS) 시스템 등을 적용해 강력한 주행 성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에너지관리공단에 공개된 쏘나타 터보의 제원에 따르면 2.0ℓ급 세타Ⅱ 터보 GDi 엔진에서 최고 245마력의 출력과 최대 36.0kg.m의 토크 성능을 갖추고 있다. 일반 LF쏘나타 대비 출력은 46% 향상됐지만 기존 YF쏘나타 터보(271마력, 37.2kg.m)대비 출력은 26마력(9.6%), 토크는 1.2kg.m(3.2%) 낮아졌다. 반면 연비는 복합 10.8km/ℓ로 기존 10.3km/ℓ에서 소폭 개선됐다.

신형 쏘나타 터보의 가장 큰 특징은 최대토크 구간이 기존(1750~4500rpm)보다 낮은 1350~4000rpm에서 구현된다는 점이다. 이는 실용 영역에서의 파워를 높여 일상적인 주행에서도 박진감있는 운전성능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세팅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랙 구동형 전동식 파워스티어링(R-MDPS) 시스템과 전용 스포츠 튜닝 서스펜션, 12.6인치 대구경 전륜 브레이크 디스크 등이 추가돼 역동적 주행 성능이 기대된다. 지난해 뉴욕 국제 오토쇼를 통해 최초로 공개된 쏘나타 터보는 신형 제네시스에 이어 두 번째로 현대차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처 2.0’이 적용됐다.

외관은 LED 주간주행등(DRL), 리어 스포일러와 함께 다크메탈 컬러로 테두리를 강조한 라디에이터 그릴과 메쉬형(그물 모양) 인테이크 그릴(공기흡입구) 등이 사용됐다. 또한 무광 블랙 컬러로 포인트를 준 윙 타입 범퍼 가니쉬(전방 범퍼 하단의 장식물), 트윈 팁 듀얼 머플러, 리어 디퓨져 등으로 볼륨감을 강조한 후면 범퍼 등으로 차별화를 이뤘다.

실내 역시 3스포크 타입의 D컷 스티어링휠과 패들 쉬프트, 스포츠 버킷형 시트, 터보 전용 계기판 클러스터, 알루미늄 소재의 엑셀레이터 및 브레이크 페달 등 역동적인 주행감성을 자극하는 전용 디자인 요소를 적용했다. 한편 현대차는 쏘나타 터보를 시작으로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1.6 T-GDi와 쏘나타 디젤 등 파생 모델을 잇따라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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