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급 대형세단 가격 하락, 지금이 구입 적기

  • 입력 2015.02.05 17:16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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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에쿠스, 쌍용차 체어맨W 등 국산 주요 대형세단의 중고차 시세가 최근 6개월 동안 800만원까지 하락하면서 바닥을 친 것으로 보여 가장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적기가 됐다.

중고차 프로파일링ㆍ컨설팅 서비스 올라잇카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 해당 모델의 중고차 시세를 비교한 결과, 6개월 만에 최대 800만원이 떨어진 후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얼어붙은 소비심리와 함께 유지비에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이 구입을 망설이면서 중고차 시장에서의 거래도 뜸하다는 것이 올라잇카의 분석이다.

2012년식 현대 에쿠스 VS380 프레스티지 모델은 지난 9월 5700만원에서 이달 5200만원으로 500만원 하락했고 2011년식은 5000만원에서 4400만원, 2010년식은 3400만원에서 3200만원으로 가격이 떨어졌다. 

쌍용차 뉴체어맨W CW700 프레스티지 모델도 2012년식은 6개월 간 700만원이나 가격이 하락해 4500만원에서 38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제조사 보증기간이 남아있는 2012년식 에쿠스는 40.53%, 뉴체어맨W는 47.37%의 감가율을 나타내고 있고, 현 시점이 연초라는 점을 감안하면 4년(5년)이 채 안된 2010년식도 에쿠스 49.31%(63.13%), 체어맨W 58.45%(67.74%)가 각각 감가된 상태다.

하지만 현재의 시세는 다가오는 설 명절 특수와 계절적 요인으로 거래가 증가하면서 상승이 기대되고 있다. 여기에 대기업 인사시즌을 맞아 리스 반납 차가 대량으로 공급되는 시기라 선택의 폭도 넓어질 것으로 보여 대형세단 구입을 고려하는 소비자들에게 적기다.

오정민 올라잇카 대표는 “중고차 시세는 신차 가격, 연식, 주행거리, 사고유무, 외관상태 등을 종합해 감가 산정된다”며, “여기에 경제 상황, 소비자 수요 등의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데, 대형세단은 신차 대비 중고차 소비 수요가 낮아 시세가 많이 떨어지는 편”이라고 말했다.

또 “특히 대형세단의 경우 리스 차인 경우가 많은데, 리스 차는 리스사의 관리 프로그램 혹은 운전기사, 직원을 통해 관리가 잘 된 차일 확률이 높아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라잇카는 과학적 수사방법 중 하나인 프로파일링 기법으로 고객이 의뢰한 중고차에 대한 충분한 자료수집과 공정한 분석을 통해 중고차 매물을 추천하고 놓치기 쉬운 고급 정보와 거래 컨설팅을 제공하는 독창적인 서비스로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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