킁킁킁 '달달하고 불쾌하고' 자동차 이상 전조 증상...냄새로도 잡는다

  • 입력 2015.02.02 14:06
  • 수정 2020.07.09 11:11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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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다나와자동차

자동차의 이상 증세를 알아내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눈에 보이는 것은 물론이고 귀에 들리는 소리로도 자동차의 정상 작동 여부를 어느 정도 진단할 수 있다. 이 가운데 냄새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평소에 나지 않았던 냄새를 그대로 방치할 경우 치명적인 고장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고무나 가죽이 타는 냄새 혹은 시큼하고 퀴퀴한 냄새가 날 경우 바로 차량 상태를 점검해야 하는 이유다. 자동차의 상태를 나타내 주는 증거이며 또 고장의 원인까지 알 수 있는 냄새별 대응법을 자동차 정보포털 다나와자동차의 소개로 알아 본다.

고무타는 냄새, 팬 벨트 이상=버스를 탔을 때 자주 맡는 고무 타는 냄새는 두 가지 원인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 팬 벨트가 늘어졌다던지, 타이어 공기압이 부족한 경우 이런 냄새가 난다. 만약 타이어에 이상이 없는데도 냄새가 계속된다면 회전수를 높여볼 필요가 있다. 이때 부품이 갈리는 소리가 난다면 정비를 받아 봐야 한다.

브레이크 라이닝이 타면서 나는 종이 타는 냄새(가죽 타는 냄새와도 유사)는 브레이크를 자주 사용했기 때문이다. 주로 길게 이어진 언덕길을 내려 올 때 나는 샘새로 이럴 때는 풋 브레이크 대신 엔진 브레이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브레이크가 파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클러치 디스크를 교환해야 하는 시기가 와도 나무 타는 냄새가 나기도 한다.

기름타는 냄새, 엔진오일 누유=기름 타는 냄새가 난다면 엔진 오일이 새고 있거나 혹시 엔진 오일이 부족하지는 않은지 확인해 봐야 한다. 이유는 엔진 오일이 새는 것도 문제가 되겠지만 오일이 부족하면 다른 장치로 영향을 주거나 화재로도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기름 냄새가 심하게 나는 경우에는 연료 탱크나 연료 파이프가 새고 있지 않은지 꼭 확인해야 한다. 이 역시 화재의 위험이 있으니 정비소를 가서 꼭 점검을 받는 것이 좋다.

그 밖에 히터를 틀 때 곰팡이 냄새가 난다면 차내에 습기로 인해 진짜 곰팡이가 생겨서 나는 냄새다. 겨울철 자주 사용하는 히터, 여름철 장마 등의 시기에는 매트와 시트를 잘 말리고 곰팡이 냄새를 제거하는 약품 등을 사용해 제거하는 것이 좋다. 이 경우 각종 환기구에 사용되는 필터류도 꼭 점검을 해봐야 한다.

달달한 냄새, 냉각수 부족=자동차에서 나는 냄새 가운데 가장 달콤한 냄새는 냉각수 유출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인체에 유해할 수도 있기 때문에 어디에서 새는지를 알아보고 조치를 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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