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과 같은 긴급 상황으로 전력이 차단되거나 끓기게 됐을 때 전기차를 비상용 전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닛산은 20일, 일본 미츠이 부동산과 공동으로 비상 상황이 발생햇을 때 전기차 리프에 저장된 전기를 아파트와 같은 공용 주택에 전원을 공급하는 시스템을 개발한다고 밝혔다.
닛산과 미츠이 부동산은 리프를 이용해 아파트에 전력을 공급하는 시스템을 오는 2012년 9월까지 개발해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닛산은 전기차의 충전 전원 장치를 도입하면 외부 전원 공급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 TV는 물론 라디오와 스탠드 조명, 하루 20개의 휴대전화를 최대 10일 동안 충전하는 일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츠이 부동산은 분양중인 177세대의 아파트에 이 시스템을 처음 도입하고 향후 건설될 예정으로 있는 여러 공용 거주 시설에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닛산은 리프에 탑재되는 대용량 24kWh 리튬 이온 배터리의 축전 능력을 활용해 일반 주택에 전력을 공급하는 시스템 도입 계획을 지난 8월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