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美 판매 비상, 1월 점유율 급감 전망

  • 입력 2015.01.27 00:43
  • 기자명 최정희 인턴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북미 시장 부진이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최대 규모의 자동차 구매 정보 사이트 트루카닷컴은 현지시간으로 26일, 1월 자동차 판매 예상치를 공개했다.

트루카닷컴의 1월 판매 예측 보고서는 올 해 첫 달 미국의 자동차 판매가 2014년 성장 모멘텀을 이어 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나온 것이다.

 

이 예측 자료에 따르면 1월 북미 자동차 판매는 총 114만 6600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 해 1월대비 13.2% 증가한 것으로 예상치를 뛰어넘는 높은 수준이다.

업체별로는 제너럴모터스(GM)가 총 20만 3000대로 전년 동월 대비 가장 높은 18.4%의 성장이 예상됐으며 혼다 16.8%(10만 7000대), 스바루 15.2%(3만 8000대), 닛산 14.8%(10만 3900대)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현대차는 4만 4400대로 0.9%, 기아차는 3만 7600대로 1.6% 증가하는데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주요 10개 브랜드는 물론 전체 평균 증가율보다 크게 낮은 수치다.

 

이에 따라 점유율도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차의 1월 판매 점유율은 지난 해 4.3%엣 3.9%, 기아차는 3.7%에서 3.3%로 낮아질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트루카닷컴은 "지난 해는 미국 자동차 산업의 회복과 성장의 해였다"며 "올해 1월은 판매량과 거래 가격이 급상승하면서 예상 매출을 크게 웃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회사는 지난 해 계약만료로 현대차를 떠난 존 크라프칙 전 현대차 북미법인 사장이 대표로 있는 곳이다.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