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고속도로에서 시속 300km의 엄청난 속도로 달리던 람보르기니 우라칸의 사고 동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동승자의 휴대폰으로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이 영상에는 올해 36살의 운전자는 한적한 고속도로를 시속 300km 이상의 속도로 질주하는 모습이 선명하게 담겨져 있다.
순간 속도가 최대 320km/h를 넘어 서는 등 엄청난 속도로 달리던 우라칸은 그러나 순간적으로 방향을 잃으면서 도로 우측 가드레일과 충돌하고 만다.
운전자의 짧은 비명을 끝으로 영상은 멈췄지만 사고 현장은 사진으로 남았다. 우라칸이 충돌한 가드레일은 엿가락 처럼 휘어졌고 차량이 지나간 자리는 마치 비행기가 활주로를 벗어나 불시착을 한 것처럼 길게 흔적을 남겨놨다.
우라칸은 엄청난 충격과 충돌 직후 발생한 화재로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망가져 있었다. 놀라운 것은 운전자의 동승자가가 멀쩡하게 살아 있다는 것. 화상치료를 받고 있기는 하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헝가리 경찰이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