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일상의 거주 공간으로 변할 것

  • 입력 2015.01.06 21:58
  • 기자명 최정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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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가 제한된 공간을 벗어 버렸다. 지난 100년 이상 이동의 편의성에 초점을 맞춰 발전해 왔던 자동차가 이제는 일상의 공간으로 변해가고 있다.

디터 체체 메르세데스벤츠 다임러AG 회장은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CES 2015'에서 새로운 자동차의 시대를 예고했다.

이날 기조연설자로 나선 체체는 메르세데스 벤츠가 출품한 자율주행 콘셉트카 'F015 럭셔리 인 모션(F015 Luxury in Motion)'을 소개하면서 "아주 가까운 시간에 스스로 주행하는 자동차가 거주 공간으로 탈 바꿈 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또 "대중교통 기반의 교통정책, 날로 심각해지는 교통체증으로 자동차의 전성기가 끝났다는 분석에는 정면으로 반박하고 "새로운 자동차의 전성기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체체는 "차에서 여가 시간을 보내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자율주행차에 대한 욕구로 새로운 자동차의 전성기를 가져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선 보인 F015 럭셔리 인 모션 콘셉트카는 그가 소개 한 것처럼 '움직이는 삶의 공간(mobile living space)'으로 인간과 자동차의 관계가 어떻게 정립할 것인지를 보여줬다.

자율 주행차인 이 콘셉트카는 바디 전체가 하나의 패널로 구성된 모노리딕 바디로 경이적인 외관을 갖고 있다.

차체는 알류미늄과 고강도 철제, 탄소섬유로 둘러싸여 있고 각 접합 및 연결 부위는 돌출부없이 모두 매끄럽게 처리해 공력 저항을 최소화했다.

 

중앙 개폐식 도어는 90도로 젖혀져 열리고 실내에는 4개의 회전식 시트로 자유롭게 공간을 꾸밀 수 있도록 했다.

실내 구석구석에 배치된 6개의 터치식 스크린은 사람의 손이나 눈동자의 움직임까지 감지해 원하는 동작을 자연스럽게 구현재 준다.

동력계통은 더욱 경이롭다. 수소연료전지 방식에서 최고출력은 272마력, 100km의 속력을 내는데는 6.7초가 걸리고 최고 201km/h의 속도를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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