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美 판매 현대차 약세 기아차 강세, 전년比 8.4%↑

  • 입력 2015.01.06 07:17
  • 기자명 최정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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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와 기아차의 2014년 미국 시장 판매 성적표에 희비가 엇 갈렸다. 현대차는 성장세가 크게 둔화된 반면 기아차는 급성장세를 이어갔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2014년 한해 동안 총 72만 5718대를 팔았다. 이는 전년도에 기록한 72만 783대보다 0.7% 증가한 실적이다.

모델별로는 아반떼가 22만 2023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쏘나타(21만 6936대)와 싼타페(8만 8844대)가 뒤를 이었다.

쏘나타와 싼타페의 판매량은 전년보다 각각 21.5%, 24.17%로 크게 늘어난 반면, 주력 모델인 아반떼는 2만여대나 판매가 줄었다.

현대차는 북미국제오토쇼에서 2016년형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공개해 2015년에 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비해 기아차는 전 차종이 고른 증가세를 기록했다. 기아차 미국 시장 판매는 2014년 한 해 동안 총 58만 234대로 전년 기록한 53만 5179대보다 무려 8.4%가 늘었다.

이는 기아차가 미국 시장에서 거둔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이다. 모델별로는 K5(현지명 옵티마)가 15만 9020대로 가장 많이 판매됐고 쏘울(14만 5316대)과 쏘렌토(10만 2520대)가 뒤를 이었다.

기아차는 유가 하락으로 최근 쇼룸을 통한 차량 구매 문의가 급증하고 있어 계속해서 새로운 기록들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차를 합친 판매 실적은 총 130만 5952대로 이는 전년도 125만 5962대보다 8.4% 증가한 수치다.

한편 2014년 미국 전체 자동차 판매대수는 총 1653만 1070대로 집계됐다. 이는 2013년 1560만 3678대보다 6% 증가한 것으로 GM이 293만 5008대로 최다 판매 업체 1위 자리를 지켰다. 2위는 247만 1315대의 포드, 3위는 237만 3771대를 판매한 도요타가 각각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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