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많이 팔린 중고차는 1000만원대 그랜저

  • 입력 2014.12.18 10:51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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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한 해 동안 가장 많이 팔린 중고차는 무엇일까? 중고차 사이트 카즈가 1월부터 11월까지 접수된 '내 차 판매 문의' 10만 7458건을 분석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모델 5종을 선정했다.

<이미지=카즈>

1위, 그랜저TG=내 차 판매 수 1위를 차지한 모델은 그랜저TG다. 지난해 2위를 차지한데 이어 올해는 1위에 올랐다. 그랜저라는 준대형급 차량을 1000만원 이하, 혹은 1000만원 초반 대의 가격으로 소유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으로 분석됐다.

그랜저TG 구매를 생각하고 있다면 배기량이 큰 3300cc 모델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람다엔진 장착으로 정숙성과 주행성, 편의사양 등 모든 면이 2700cc를 앞서지만 연비를 포함한 유지비용 때문에 동일연식보다 낮거나 비슷한 가격대에 판매되고 있기 때문이다.

2007년식을 기준으로 2700cc모델과 3300cc모델의 시세는 각각 850만원과 830만원으로 오히려 2700cc모델의 평균시세가 더 높다.

2위, SM5=SM5의 중고차 가치는 중형차 가운데 최고다. 쾌적한 실내공간과 묵직한 주행감으로 10년이 지나도 조용한 정숙성과 잔고장 없는 내구성으을 자랑한다.

중고차 시장에서는 뉴SM5보다 더 높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출시 후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무난하면서도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거래 가격 역시 경쟁모델이었던 EF쏘나타, 뉴EF쏘나타보다 70~150만원 가량 더 높은 340~400만 원대 시세를 이루고 있다. 중고차시장에서 SM5의 구매포인트는 바로 '연식'과 '차량 상태'. 연식간 가격차이가 적은 만큼 차량의 상태를 꼼꼼히 확인해보고 구매해야 한다.

3위 NF쏘나타=국내 최고 베스트셀링카 쏘나타, 그 중에서도 가장 성공적으로 많이 판매된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NF쏘나타의 최대 무기는 바로 막강한 판매량. 이처럼 높은 판매량은 중고차시장을 포함한 애프터마켓에서 큰 강점을 갖게 된다.

우선 중고차 시세가 안정적이기 때문에, 유가 변동 등 외부적인 환경에도 시세변동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단종 후에도 많이 팔린 모델은 A/S를 위한 부품을 계속 생산할 수 밖에 없는데, NF쏘나타의 경우 그런 점에서 어려움을 겪을 필요가 없다는 것이 강점이다. 2007년식을 기준으로 500~930만 원대 시세가 형성되어 있다.

4위 싼타페=SUV로는 유일하게 5위권 안에 이름을 올린 모델이다. 첫 출시 후 15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도로 위에서 1세대 모델을 목격할 수 있을 만큼 많이 판매된 모델이기도 하다.

가격대비 차량 성능과 내구성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 중고차 시장에서도 꾸준히 인기가 높다. 2004년식을 기준으로 540~700만 원대 시세를 이루고 있는데, 이는 당시 싼타페보다 더 높은 가격에 판매되었던 뉴그랜져XG(340~520만원)보다 높은 가격이다.

5위 그랜져HG=클래식한 디자인을 앞세운 기존의 라인업보다 훨씬 젊고 세련되어진 외관으로 구매 연령층이 넓어지면서, 지금까지도 카즈 중고차 검색 순위에서 꾸준히 1~2위를 다투고 있는 모델이다. 외관뿐 아니라 스마트한 편의사양 역시 눈길을 끈다.

국내 최초로 적용된 '어드밴스드 스카트 크루즈 컨트롤'과 ‘주차 조향 보조시스템’을 이용해 스티어링휠에 있는 버튼 만으로 주행이 가능하다. 대형차로 분류되지만 리터당 11.6kmL(3.0모델 기준)의 만족스러운 연비 역시 눈에 띈다. 2011년식 기준 1800~2800만 원대 구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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