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필러를 유령처럼 스치고 지나가는 영상의 정체

  • 입력 2014.12.17 14:36
  • 기자명 최정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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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 랜드로버가 새로운 개념의 스마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공개했다. 기존의 헤드업디스플레이(HUD) 기술을 업그레이드 시킨 이 시스템은 360도 가상 도시 윈드스크린(360 Virtual Urban Windscreen)이 반영된 '팔로우-미 고스트 카 내비게이션'으로 여러개의 센서와 카메라로 구성됐다.

운전자 시야 내에 가상의 차량 이미지가 등장해 진행 경로를 알려주는 팔로우 미 고스트카는 360도 방향으로 가상의 차량을 표시하고 두품한 필러로 가려져 있는 차량 외부 상황을 표시해 사각지대를 줄여준다.

운전자가 쉽게 볼 수 없는 사각지대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여주기 때문에 차량은 물론 보행자, 자전거 등의 위험 요인을 쉽게 인지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돕는 장치다.

차량에 여러개의 센터와 카메라를 설치하고 여기에서 얻어진 영상과 정보를 전면 유리창에 표시해 주는 것으로 보면된다. 

이 시스템은 또 운전자의 시야를 가리는 대표적인 구조물 A필러의 불편함도 해소를 했다. 차체 전면 카메라로 찍은 전방 동영상이 A필라 프레임에서 실시간 재생되면서 가려져 있는 시야를 영상으로 제공하기 때문이다.

재규어 랜드로버가 제작한 동영상을 보면 차량이 움직일 때마다 양 옆 A필러에 자전거를 타거나 길을 걷는 사람들을 선명한 영상으로 표시해 주고 있어 사고 위험을 크게 줄여주고 있다. 따라서 보행자가 많은 도로나 좁은 곳에서 특히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일반 적인 길 안내 기능과 함께 클라우드 접속을 통해 주행 경로상 주요 시설과 정보도 제공한다. 재규어 랜드로버는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기존의 내비게이션보다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고 특히 교통사고 감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투브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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