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내리고 연비는UP,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 출시

  • 입력 2014.12.16 11:11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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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급 차종 가운데 최고 연비를 확보한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가 출시됐다. 현대차는 16일, 서울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공개하고 이날부터 본격 판매를 시작했다.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27개월의 개발 기간 동안 총 1800억원을 투입해 주행 성능을 높이고 새로운 디자인으로 거듭났다.

현대차가 독자 개발한 병렬 하드 타입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한 신형 쏘나타타 하이브리드는 간단한 구조로 효율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누우 2.0 직분사(GDI) 하이브리드 전용 엔진을 탑재해 기존 모델 대비 최고 출력을 4% 높여 156마력으로 확보했고 최대토크는 5.5% 향상된 19.3kg.m으로 동급 최고 수준의 동력 성능을 발휘한다.

 

전기모터는38kw급으로 기존 출력 대비 8.6% 향상됐고 최대토크는 20.9kg.m(205Nm)를 발휘한다.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가 실 영역대의 출력과 토크를 향상시켜 하이브리드카 최대 약점인 초기 가속 문제를 상당 부분 해소했다고 설명했다.

또 중형 하이브리드 모델 최초로 스포츠 주행 모드를 적용, 다이내믹한 운전의 재미도 느낄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연비도 크게 개선됐다. 복합연비를 기준으로 18.2km/l를 달성해 동급 하이브리드 모델 대비 최고의 경제성을 확보했으며 변속기에는 고전압 단독 구동형 전동식 오일 펌프를 새로 적용해 기존 기계식 오일 펌프에서 발생했던 동력 손실을 최소화했다.

리튬 이온 배터리의 용량도 기존 1/43kW에서 1.62kW로 13.3%를 늘려 순수 전기 모드 주행 거리를 크게 늘렸다.

 

자인은 라디에이터 그릴에 매쉬타입과 가로 수평형 등 두개 타입의 헥사고날 그릴을 적용해 기존 모델과 차별화했고 HID 헤드램프와 입체감을 살린 리어램프로 고급감을 강조했다.

또 시인성을 높인 LED 주간 전조등과 하이브리드 전용 히든형 머플러를 후면부에 적용해 독창적인 외관을 갖게 했다.

연료 효율성을 최대화 시키기 위한 다양한 요소들도 적용됐다. 전륜 휠 아치 에어커튼과 라디에이터 그릴 후면의 지능형 공기 유입 제어장치(액티브 에어플립), 전후 범퍼 펜더와 리어 스포일러로 공력 성능을 높였다.

디자인 개선을 통해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공력계수(cd)는 가솔린 모델 0.27 대비 11% 이상 개선된 0,24를 기록해 공기 저항을 크게 낮췄다.

이 밖에도 가솔린 모델과 동일한 51%의 초고장력 강판을 사용해 최고 수준의 차체 강성을 확보했고 감속 상황이 예측되면 내비게이션의 도로 분석 정보를 받아 가속 페달 해제 또는 브레이크 사용 시점을 계기을 통해 알려주는 관성 주행 안내 시스템이 적용됐다.

 

또 후석 시트 뒤쪽에 배치했던 배터리의 위치를 스페어 타이어 공간으로 옮겨 기존 모델 대비 10,5% 늘어난 트렁크 공간을 확보했다. 

현대차는 이날 오는 2020년까지 친환경차 라인업을 22개로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 2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그랜저 하이브리드 판매를 올해 1만 8300여대에서 내년 3만여대 수준으로 높게 잡았다.

내년 상반기에는 미국 등 주요 국가에 신형 하이브리드를 출시 할 예정이며 국내 1만 8000여대, 해외 3만 7000여대 등 총 5만 5000여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다.

 

한편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전용 부품 10년 20만km 무상 보증 서비스와 중고차 가격 보장 서비스, 차종 교환 프로그램, 신차 교환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 '트러스트 하이브리드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가격은 기존 모델 대비 25만원 내린 2870만원에 출시됐다. 주력 트림인 모던은 13만원 내린 2995만원, 최고 트림인 프리미엄은 기존 모델과 동일한 3200만원으로 가격을 동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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