쏠라이트 인디고,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 싹쓸이

  • 입력 2014.11.10 01:59
  • 기자명 박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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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스피트페스티벌(KSF)이 '쏠라이트 인디고’의 제네시스쿠페 10, 20, 쉘 팀 챔피언십 3관왕을 휩쓰는 것으로 올 시즌을 마무리했다.

9일, 전남영암에서 마지막 전이 진행된 KSF에서는 또 서호성(벨로스터 터보), 이원일 (K3쿱), 이대준(아반떼)이 각 클래스 시즌 종합 챔피언에 올랐다.

대회 최고의 관심사 였던 제네시스쿠페 10 클래스에서는 쏠라이트 인디고의 최명길이 서한 퍼플모터스포트의 김종겸을 6점 차로 앞서며 시작한 파이널 라운드에서 최명길이 시즌 3번째 승리를 기록하며 2012년 이후 2년 만에 대회 최고클래스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다.

최명길과 챔피언 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이던 김종겸(23. 서한퍼플모터스포트)은 오일기(38. 쏠라이트인디고)와의 충돌로 차량 데미지가 발생, 어려운 레이스를 펼쳤지만 3위로 레이스를 마쳐 종합 포인트 2위로 2014년 시즌을 마쳤다.

 

이날 레이스에서는 제네시스 쿠페 `10,20 등 총 21대가 동시 출발했고 쌀쌀한 날씨 탓에 스핀과 충돌이 속출하는 격전이 벌어졌으며 결승 1번 그리드로 출발해 2위를 유지하던 최명길이 레이스 후반, 김상인(바보몰, 제네시스쿠페 20)을 장현진이 추월하는 과정에서 충돌이 발생하면서 주춤하는 사이 1위로 재역전 하는데 성공했다.

제네시스쿠페 20클래스에서는 ‘무서운 신예’ 김재현(20, 쏠라이트인디고)이 시즌 5번째 우승으로 시즌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레이스 내내 같은 팀의 서주원과 채널A동아일 보의 전인호와 경합을 벌인 김재현은 이번 라운드의 우승으로 올해 7번의 레이스에 5번의 승리를 챙기는 무서운 기세를 보였다.

김재현은 작년 KSF의 아마추어 클래스인 ‘포르테쿱 챌린지’의 시즌 챔프로, 프로 데뷔 원년에 시즌 챔프에 오르는 영광을 누렸다. 쉘 팀 챔피언십 포인트에서도 쏠라이트 인디고가 우승컵을 들어올려 제네시스쿠페 챔피언십의 타이틀 모두 싹쓸이 했다.

세미프로 클래스인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에서는 이진욱이 시즌 첫 승을 거두며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특히 발가락 골절상을 딛고 역주를 펼치는 투혼을 보여 주었다.

 

지난 라운드에서 시즌 챔피언을 조기 확정한 서호성은 2위로 결승선을 통과, 시즌 챔피언의 위엄을 보여줬고 기대를 모았던 권봄이(26. 서한퍼플모터 스포트)는 첫 번째 랩에서 불의의 사고로 리타이어했다.

또 외국인 드라이버인 마틴 베리가 8위, 데이비드맥킨타이어가 12위, 이토리나가 11위로 레이스를 마쳐 무난한 시즌을 보였다는 평가이다.

한편 올 시즌 KSF는 송도 도심서킷, MBC 무한도전 등 대형 이슈로 모터스포츠 대중화를 위해 노력해왔다는 평가를 들었다.

KSF는 내년 시즌에도 송도 도심 서킷 레이스를 비롯, 다양한 마케팅으로 모터스포츠를 시민의 문화 속에 이식한다는 계획. 돌아오는 12월에 종합 시상식을 개최하고 2015년 청사진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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