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자동차, 느끼고 반응하고 마음대로 변하고

  • 입력 2014.10.28 09:06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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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자동차 콘셉트를 예상할 수 있는 LA 디자인 챌린지 출품작들이 일부 공개됐다. 올해로 11번째 열리는 LA 디자인 챌린지는 다음 달 18일 개막하는 LA오토쇼와 함께 열린다.

'2029년 자동차는 어떻게 인간과 교감할 것인가'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 챌린지는 자동차 커넥티비티의 미래를 모색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올해 출품작들의 가장 큰 특징은 미래 기술이 어떻게 사람의 감각과 연결되고 다음 동작을 예측해 인간과 자동차의 관계를 더 인간적으로 조성하는 휴먼 머신 인터페이스에 대한 변화의 폭을 증대시키는지 보여주고 있다.

디자인 챌린지에는 혼다와 아큐라, 인피니티, 피터빌트, 코로스 등 10개의 스튜디오가 참석해 미래 컨셉에 대한 최신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큐라는 휴먼 머신 인터페이스의 개념을 소개한다. 대부분의 자동차가 1인, 또는 2인 탑승을 위주로 운행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표면을 간단히 당기거나 밀어서 바꿀 수 있는 유사섬유 물질로 만들어진 자동차 디자인을 소개한다.

특히 생체인식과 반복사용인식 기술을 이용, 운전자의 습관을 인식해 요구사항을 판단, 자유롭게 인테리어 구성을 변화시킬 수 있다.

 

혼다 볼(Honda Ball)은 자동차간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소개한다. 혼다 볼은 닫힌 형태로서 사용자가 음성과 손 접촉, 제스처로 자동차를 제어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를 가능하게 했다.

액티브 모드를 사용하면 운전자는 스티어링 휠 대신 볼을 사용해 운전을 할 수 있고 자동차는 운전자의 명령을 인식해 최적의 상태를 유지한다.

 

인피니티의 미국 디자인센터는 세 가지의 형태로 변하는 획기적인 차량 외관을 공개했다. 포뮬러원 그랑프리, 그랜드캐년에서 벌어지는 사막의 레이스, 가상의 탑문을 통과하는 험난한 장애물 전속력 자동차 경주에 맞춰 변신을 하는 콘셉이다.

 

피터빌트 모토스는 운송수단의 미래가 결과적으로 효율과 안전, 평안함과 운전의 재미를 높여주는 진정한 심비오틱 관계 안에서 통합된다는 전망에 따라 심비오틱 UX(SymbiotUX)를 공개했다.

항공기의 파일럿과 유사한 휴먼 머신 인터페이스와 에너지 효율성, 사고와 교통정체 감소, 차체 손상을 예방하는 다양한 디자인과 기술이 적용됐다.

 

이스라엘과 중국 합작사인 코로스 디자인 센터도 인간의 오감인 시각, 촉각, 후각, 미각, 청각을 통해 자동차와 운전자가 교감하고 발전하는 '큐'를 공개했다. 큐는 운전자의 미각, 좋아하는 식당, 자주 가는 장소, 좋아하는 음악, 친구, 가족 등을 인지하고 습득함으로써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한편 LA 디자인 챌린저 출품작들은 판정단과 일반 관람객의 투표를 통해 관객 선택상(People Choice Award) 등을 수상하게 된다. 수상작은 11월 20일 디자인 LA 오픈 하우스 기간에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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