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차 쾌재 '복대투혼' 백규정 LPGA 우승

  • 입력 2014.10.19 16:22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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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자동차코리아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KLPGA 다승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는 백규정(19, CJ오쇼핑) 선수가 세계 최대 무대인 LPGA 하나ㆍ외환 챔피언십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백규정 프로는 19일 영종도 스카이72에서 열린 하나ㆍ외환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브리타니 린시컴, 전인지(20. 하이트진로)와 벌인 연장 첫 홀에서 극적인 버디를 낚아 채며 생애 첫 LPGA 우승을 차지했다.

최종 라운드 마지막 18홀(파5)에서 3.5M의 짧은 버디 퍼트를 놓치며 최종합계 10언더파로 경기를 마친 백규정은 같은 타수를 기록한 브리타니 린시컴, 전인지 등과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 홀에서 치러진 연장 첫 홀에서 3번째 샷을 린시컴과 조금 짧은 홀컵 3M 거리에 붙인 백규정 프로는 침착하게 버디를 잡아내며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반면 린시컴은 극도의 긴장감을 이겨내지 못하며 파로 연장전을 마쳤다.

4라운드 278타를 기록한 백규정 프로는 이날 최종 라운드18홀과 연장전 내내 허리 복대를 차고 경기를 치르는 투혼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백규정 프로는 올해부터 KLPGA 양수진(23. 파리게이츠)과 함께 볼보자동차코리아 브랜드 홍보대사로 위촉돼 활동하고 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두 프로 골퍼에게 볼보 플래그십 세단 S80과 SUV XC60 등의 차량을 제공하고 있다.

이 가운데 슈퍼루키 백규정 프로는 2014 KLPGA 정규 투어 시드전을 수석으로 통과하며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지난 6월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과 9월 메트라이프.한국경제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다승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한편 볼보자동차코리아는 백규정 프로의 잇따른 우승에 이어 세계 최고 무대인 LPGA 우승까지 거머지면서 기대 이상의 홍보 효과를 거두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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