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륜차 산업 발전 핵심 키워드 '단체결속'

  • 입력 2014.10.12 23:00
  • 기자명 오토헤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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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이륜차 문제는 항상 언급하는 바와 같이 첫 단추부터 모든 것이 불모지이고 후진 개념을 못 벗어나고 있다. 그 동안 여러 번의 세미나나 정책 토론회가 있었으나 항상 그 상태로 남아있다고 할 수 있다. 이륜차 문제는 나의 일이 아니고 남의 일이라는 인식이 강하고 정책 담당자들도 항상 외면하기 일쑤라고 할 수 있다.

더욱이 좁은 시장이면서도 관련 단체가 난무하고 목소리도 일치하지 않아 더욱 후진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모든 것이 엉망인 상태라고 할 수 있다. 이제는 심각성을 넘어 포기상태라고 할 수 있다. 이미 국내 이륜차 산업은 무너지다시피 했고 연구개발 능력도 한계에 와 있으며, 오직 고배기량 고가 위주의 동호인 중심만 존재한다는 느낌이다.

이륜차 산업과 문화 자체가 무너졌다고 할 수 있다. 국내 이륜차 문제는 기본적인 이륜차 사용신고제도, 면허제도, 보험제도, 정비제도, 교통인프라 문제, 폐차제도 등 모두가 해결이 안된 상황이다. 오직 폭주족과 퀵서비스 등 부정적인 부분만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래도 국내 이륜차는 분명히 공로 상에 다니는 이동수단의 하나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는 것이다. 선진국과 같이 역할을 충실히 한다면 중요한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아직 희망의 끈을 놓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지난 주에도 국회에서 고배기량 이륜차에 대한 정책 토론회가 있었다. 고배기량 이륜차에 대한 자동차 등록제 도입, 자동차 전용도로 운행, 폐차제도 등 다양한 의견이 도출되었다 한꺼번에 이륜차 문제가 해결되기 어려운 만큼 가장 중심이 되는 문제부터 시작하여 해결방안을 도출한다면 전체를 아우르는 해결방향이 가능하다고 판단된다.

그래서 이번 정책토론회와 같은 기회는 매우 중요한 계기를 제공한다고 확산한다. 그러나 준비 과정이나 진행하면서 문제가 한둘이 아니라고 할 수 있다. 국내 이륜차 문제에서 몇 가지 핵심적인 해결 사안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우선 관련 정부부서의 통합된 의견이 조율되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미 다른 분야도 마찬가지 문제가 제기되고 있지만 자동차 관련부서는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와 환경부가 주요 부서이고 교통관련 역할은 경찰청이 담당하고 있다. 이륜차도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다. 역시 이번에도 그랬다. 각 부서별로 역할과 함께 노력하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으나 역시 자신의 부서에 대한 한계점을 벗어나지 못하고 현실적인 제도만을 생각하고 있다는 한계점이다.

알을 깨고 나오는 고통과 새로운 패러다임의 변신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하고 싶다. 하고자 하는 의지가 매우 부족하다는 것이다. 항상 그냥 그 상태로 유지하고자 하는 나태함이 자리잡고 있다고 하겠다. 둘째로 국민은 물론 전체에 퍼져있는 부정적인 인식에 대한 탈피 노력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폭주족과 퀵서비스의 부정적인 인식만을 가지고 있어서 더욱 이륜차의 인식이 부정적으로 굳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정부의 이륜차에 대한 적극적인 긍정적 홍보와 캠페인도 부족하고 특히 일선의 노력도 없었다고 할 수 있다. 당연히 국내 이륜차 메이커의 자정 노력과 대정부 활동도 매우 부족하다고 할 수 있다. 이러다보니 모든 이륜차 문제에 있어서 새로운 제도 도입에 부정적으로 반응을 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적극적인 변화 모색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이륜차 관련단체의 문제점이다. 현재 자동차 애프터마켓에서 가장 규모가 작고 후진 개념이면서도 관련 단체는 가장 많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더욱 활성화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더 엉망이라는 것은 심각한 비난을 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 그 동안 이륜차 발전을 위해서 무엇을 하였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

회원사의 권익보호에나 신경 쓰고 수익모델에만 전념하고 있는 부분은 심히 아쉽다고 할 수 있다. 서로 간에 협력은커녕 배척하면서 시너지 효과는커녕 이륜차 시장을 망치는 역할을 하지는 않았는지 깊이 반성할 필요가 있다고 하겠다. 모든 단체를 해체하고 새로운 한 단체로 시작하는 것은 어떤지 묻고 싶다. 지금까지의 이러한 상태로는 확실히 선진형 이륜차 산업과 문화는 안착은 요원하다고 확신한다.

국내 이륜차 발전을 위한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의지를 요구한다. 네 것, 내 것 구분하지 말고 하나로 되는 의지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우선 이륜차 산업과 문화를 키우는 시작점을 찾는 것이 우선이라는 생각을 가지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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