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신형 C클래스, 스티어링 휠 결함 리콜

  • 입력 2014.10.12 22:52
  • 기자명 최정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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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후미등 전구 연결부문 부식으로 대규모 리콜에 들어갔던 메르세데스 벤츠 C 클래스에 또 다른 결함이 발견됐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12일(현지시간), 2015년형 C 클래스의 스티어링 조인트에서 결함이 발견돼 리콜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리콜 대상은 모두 메르세데스 벤츠의 유럽 공장에서 생산된 2015년형 모델로 독일에서 판매된 2만 8500대와 미국에서 판매된 1만 500대 등 총 3만 9000여대에 달한다.

결함 차량이 국내에서 판매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유럽에 스티어링 조인트의 문제가 2건 보고됐으며 이에 대한 조사 결과를 토대로 해당 차량에 대한 리콜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스티어링 커플링으로도 불리는 스티어링 조인트는 타이어와 조향축에서 발생하는 진동을 막아주고 운전자마다 다른 위치 조절에 사용되는 장치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이 스티어링 조인트가 조립시 고정되지 않아 잠금상태로 유지되는 등의 이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결함 내역을 설명했다.

C클래스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핵심 모델로 국내에는 지난 7월 5세대가 출시돼 판매되고 있다. 벤츠의 또 다른 모델들도 에어백 모듈 결함으로 독일에서 리콜이 발표됐다.

리콜 대상은 벤츠의 고성능 모델인 SLK, SL 시리즈다. 2014년 생산된 이들 차량 870대는 모듈 이상으로 충돌시 에어백이 제대로 전개되지 않을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메르세데스 벤츠는 지난 4월 후미등의 결함으로 전세계 국가에서 2008년에서 2011년 사이에 생산된 25만 2000여대의 C클래스를 리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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