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i40 디젤 택시, 내년 싱가포르 3천대 공급

  • 입력 2014.10.02 12:57
  • 기자명 박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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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싱가포르 최대 운수기업인 컴포트델그로 그룹과 손잡고 싱가포르 택시 시장 판매 확대에 나선다.

현대차는 2일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현대차 장원신 해외판매사업부장, 컴포트델그로 그룹 림짓포(Lim Jit Poh) 회장, 콰홍팍(Kua Hong Pak)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싱가포르 택시 공급 계약 체결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이번 택시 공급 계약으로 싱가포르 컴포트델그로 그룹에 최대 3000대의 i40(VF) 디젤 택시를 내년 중 공급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2006년 말 컴포트델그로 그룹과 택시 계약을 처음 체결한 이래 지난해까지 연간 평균 2천여대의 쏘나타 택시를 공급했으며, 올해는 i40 택시를 2천여대 공급할 예정이다.

싱가포르에는 현재 8개사의 약 2만 7천여대의 택시가 운행 중에 있으며, 이 중 컴포트델그로 그룹이 1만 6천여 대를 보유해 약 60%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현대차는 이번 계약을 통해 지난 2007년부터 내년까지 총 2만여대의 택시를 싱가포르에 공급해, 컴포트델그로 그룹 운영 택시 중 100%, 싱가포르 전체 운행 택시 중 약 64%의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는 이번 공급 계약 체결로 싱가포르 택시 시장에서의 우위를 확고히 함과 동시에 동남아 지역에서의 판매 확대 및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컴포트델그로 그룹과의 택시 공급 계약 체결로 현대차가 명실상부 싱가포르 택시 시장의 최강자로 등극했다”며, “특히 동남아 지역의 허브라고 할 수 있는 싱가포르에서 택시는 다양한 외국인들이 이용하게 되는 만큼 현대차의 품질력을 알리는 전도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9월 몽골 울란바토르시와 아반떼 택시 공급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금번 싱가포르 택시 판매로 아시아 주요 국가에서 택시 시장 판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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