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가장 적은 모델은 '도요타'...꼴찌는?

  • 입력 2011.12.09 10:55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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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사용자들이 자동차 품질 때문에 받는 스트레스는 도요타가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요타에 이어 혼다, 폭스바겐의 품질 스트레스가 적은 반면, 고급 브랜드들은 일반 브랜드에 한참 뒤졌다.

마케팅인사이트가 지난 3년간 수입차를 구매한 소비자 1388명을 대상으로  불편(4), 불안(5), 손실(5), 분노(4) 등 4개 차원 18개의 문항으로 이뤄진 설문조사 결과다. 

조사 결과 수입차 소비자들은 1인당 평균 1.30건의 품질스트레스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산차(1.6건)보다 조금 나은 수준이며 평가에 포함된 7개 수입 브랜드 가운데 도요타가 0.63건으로 스트레스가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혼다는 0.73건으로 2위, 폭스바겐은 1.04건으로 3위를 차지했다.

일반 브랜드 3개가 상위권을 독식한 반면 벤츠(1.09건), 인피니티(1.22건), BMW(1.35건)는 근소한 차이로 일반브랜드에 뒤졌다. 아우디는 2.17건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도요타는 4개의 스트레스 차원 중 불안, 손실, 분노 등 3개에서 1위를 차지했고, 혼다는 불편 차원에서 1위에 올랐다. 아우디는 4개 차원 모두 최하위를 기록해 고객지향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스 18개 문항 중 경험률이 높은 것 Worst 5에서 가장 지적률이 높은 것은 ‘불편하지만 참고 지내는 잔 고장이 있다(14%)’였으며, ‘기능, 디자인 등에서 불편한 점이 있다(13%), ‘차의 문제점 때문에 제조회사에 항의한 적이 있다(13%)’, ‘고장 때문에 차를 쓰지 못한 날이 있다(11%)’, ‘제조회사에서도 잘 못 고쳐 2회 이상 고치러 간 고장이 있다(10%) 등의 운이다.

 

5개 Worst 항목 가운데 도요타는 3개, 혼다는 2개에서 동급 1위(BIC)였다. 혼다와 도요타는 5개 항목 모두 10% 이하의 지적률을 기록해 다른 브랜드를 앞섰고 아우디는 5개 문항 모두 WIC였으며, 10% 이상의 지적률을 보였다. 

마케팅 인사이트는 "지난 5년간 자동차의 품질 문제점이 많아졌고, 소비자가 받는 스트레스도 많아졌다"며 "수입차 역시 예외는 아니지만 도요타와 같은 일반 브랜드의 선전이 돋보인 반면 프리미엄 브랜드는 가격과 명성에 걸맞는 품질 만족감을 소비자에게 주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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