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F 영암 4차전 '섣부른 예측을 비웃다'

  • 입력 2014.09.22 08:09
  • 기자명 박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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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에 반전이 거듭됐다. 지난 21일과 22일, 전남 영암 KIC에서 열린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KSF) 4차전이 근래 보기드문 ‘반전의 레이스’로 팬들을 열광시켰다.

최상위 클래스 제네시스쿠페10에서 서한퍼플모터스포트는 토요일 제 1경기(4R)에서 김종겸이 시즌 3승째 우승을 기록하며 개막 후 팀 4연승 이끌었다.

그러나 이튿날 펼쳐진 제 2경기(5R)에서는 쏠라이트 인디고의 최명길이 본인과 팀의 시즌 첫 승으로 거두며 ‘장군멍군’ 격이 되었다.

이틀 연속 우승을 노렸던 김종겸은 스타트와 동시에 1번 그리드의 최명길을 제치며 결승선을 맨 처음 통과했지만 차량 규정 위반으로 실격을 당해 포인트 누적에 실패했다.

최명길은 이로써 2013년도 최종 라운드 (10월) 이후 5개 대회 만에 다시 우승컵을 차지하며 베테랑의 관록을 보여 줬다. 시리즈 포인트도 전날 우승을 차지한 김종겸(111점)을 단 1점차, 턱 밑까지 추격했다.

제네시스쿠페 20 클래스에서는 약관의 쏠라이트 인디고의 김종겸이 토요일, 다시 우승하며 4연승을 기록했다. 그러나 시리즈 전승 기대감에도 일요일 경기에서 차량 트러블로 리타이어, 목전에 다가온 대기록을 접었다.

대신 ‘타도 김재현 전선’ 의 선두 주자격인 전인호 (채널A동아일보)가 프로 데뷔 첫 승을 기록하는 감격을 누렸다.

시리즈포인트에서는 토요일 2위, 일요일 3위 등 착실히 포인트를 누적한 정회원(록타이트 HK)이 104점을 기록, 김재현을 24점 차로 추격하며 남은 두 개 라운드에서 대역전극이 가능한 선 까지 따라 붙었다.

프로팀 성적의 대결 지표인 ‘쉘 팀 포인트’ 경쟁에서도 역전극이 펼쳐졌다. 토요일 상황까지만 해도 서한퍼플모터스포트가 142점으로 쏠라이트인디고(135점)을 7점 차로 근소하게 앞섰다.

하지만 일요일 경기 이후 쏠라이트가 대거 29포인트를 획득, 164점으로 서한퍼플모터스포트(142점)를 22점 차로 역전하는 드라마틱한 상황이 벌어졌다. 

한편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은 연간 시리즈 챔피언에게 2500 만원(제네시스쿠페 10)과 1000 만원 (제네시스쿠페 20), 쉘 챔피언십 종합 우승팀에게는 2000 만원을 시상금으로 제공한다.

4차전은 오는 10월 6일 오전 10시 30분부터 90분 간 녹화 방영되며, 시리즈 5차전은 오는 10월 18~19일,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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