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슬카의 재해석, 포드 ‘2015 머스탱’ 공개

  • 입력 2014.09.16 00:52
  • 기자명 최정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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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대표하는 머슬카, 그리고 포니카의 상징인 포드 머스탱의 2015년형 모델이 현지 시간으로 15일 공개됐다. 탄생 50주년을 앞두고 개발된 2015 머스탱은 6세대 포니카로 올 가을 미국 시장 출시에 이어 내년 초에는 전 세계 국가에서 판매 될 예정이다.

포드 머스탱은 지난 1965년 처음 출시돼 지금까지 전 세계 시장에서 700만대 이상 판매된 베스트 셀러다. 2015 머스탱의 가장 큰 변화는 기존의 레트로 룩 스타일을 현대적으로 바꾸고 성능에서 획기적 변화를 가져 온 파워트레인이다.

포드가 공개한 2015 머스탱의 엔진 라인업은 3.7리터 Ti-VCT V6, 2.3리터 에코부스터 I4, 그리고 가장 상위 버전인 5.0리터 Ti-VCT V8 등 모두 3개로 구성됐다.

 

트랜스미션은 당초 알려진 10단 변속기가 아닌 독일 게트락의 MT82 6단 자동 및 수동변속기로 소개가 됐다. 3.7리터 Ti-VCT V6는 300마력(6500rpm)의 최고 출력과 38.7kg.m(4000rp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5.0리터 Ti-VCT V8은 보스 302의 것을 그대로 가져 왔지만 출력은 444마력에서 435마력(6500rpm)으로 조정했다. 최대토크는 55.2kg.m(4250rpm), 복합연비는 19mpg(8.07km/l)다.출력과 토크의 정점을 낮춰 경제성을 높였고 초반 가속 능력이 크게 향상됐다. 복합 연비는 22mpg(9.35km/l)다. 

주력 엔진인 2.3리터 에코부스터 I4는 310마력(5500rpm)의 최고출력과 44.2kg.m(2500-4500rp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복합연비는 25mpg(10.62km/l)다.

 

외관에서 가장 뚜렷하게 보이는 변화는 사이즈다. 전고는 기존 1410mm에서 1371mm로 낮아졌고 전폭은 1880mm에서 1915mm로 확장됐다. 전장과 휠베이스의 수치에는 변화가 없지만 낮아진 전고와 확장된 전폭으로 트랙 스탠스는 더욱 넓어졌다.

전, 후 서스펜션을 새롭게 튜닝하면서 주행성능도 크게 향상됐다는 것이 포드의 설명이다. 실내의 구성에도 큰 변화를 줬다. 센터페시아의 레이아웃을 강한 스타일로 바꿨고 상단 에어벤트의 형상은 서클 타입으로 적용됐다.

 

또 시프트 레버에도 변화를 줬고 스마트 폰 등의 외부기기와의 호환성을 돕는 장치도 추가가 됐다. 한편 포드의 2015 머스탱은 미국 미시간 주에 있는 플랫 록에서 생산을 시작했으며 가격은 2.3리터 에코부스터 I4를 탑재한 주력모델이 3만 6000달러로 책정됐다. 국내 출시는 내년 초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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