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휴가에 부분파업으로 7월 판매 감소

  • 입력 2014.09.01 17:22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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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8월 한달 동안 국내 4만 8143대, 해외 30만 9555대 등 작년보다 5.9% 감소한 총 35만 7698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국내판매는 1.0% 증가한 반면 해외판매는 6.9% 감소한 수치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 달 하계휴가 및 노조 부분파업 등의 영향으로 내수와 수출이 동반 부진했다”면서 “국내 판매는 지난해 하반기 전주공장 주간2교대제 도입 완료에 따라 대형상용차가 판매가 늘어나면서 작년과 비교해 소폭 증가했다”고 말했다.

실제 현대차는 지난 달과 비교해 국내판매가 19.3% 감소했으며, 해외판매 또한 국내공장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판매가 3.6% 줄었다.

내수 차종별 판매는 아반떼 8194대, 쏘나타 7307대, 그랜저 6784대, 제네시스 2116대, 엑센트 1685대 등으로 작년보다 1.1% 줄어든 총 2만 7685대가 판매됐다.

SUV는 싼타페 4901대, 투싼ix 3367대, 맥스크루즈 496대, 베라크루즈 494대 등 작년보다 2.2% 감소한 총 9258대가 판매됐다.

상용차는 그랜드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상용차가 전년보다 2.6% 증가한 9089대가 판매됐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는 작년보다 55.0% 증가한 2111대가 판매됐다.

해외시장에서는 국내생산수출 6만 4405대, 해외생산판매 24만 5150대 등 전년 동기보다 6.9% 감소한 총 30만 9555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월과 비교해서도 3.6% 감소한 수치다.

국내생산수출의 경우 국내 공장 휴가 및 부분 파업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25.2%, 전월 대비 33.7% 각각 감소했다.

해외생산판매는 주요 차종의 판매 호조로 전월과 비교해 판매가 9.4% 증가했지만, 국내생산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한 데 따른 판매 하락을 막지는 못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선진시장은 물론 신흥시장까지 성장이 둔화되고 환율 변동에 따른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등 시장환경이 계속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질적인 성장을 통해 내실을 더욱 다지고 미래 경쟁력 확보에 주력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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