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현대미술로 재탄생 Z4 오브제 작품 전시

  • 입력 2014.08.29 14:54
  • 기자명 박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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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코리아의 공식 딜러인 코오롱모터스가 오는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광주 전시장 내 위치한 문화 갤러리인 스페이스K_광주에서 예술가 카를로스 롤론/디자인(CARLOS ROLÓN/Dzine)의 개인전을 개최한다. 

‘터널 비전(Tunnel Vision)’이라는 부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좁은 터널을 벗어나는 시각적 환기를 은유 한다. 특히 BMW Z4를 오브제화 해 작가의 감성을 집약시킨 설치 작업을 만나볼 수 있다.

카를로스 롤론/디자인 작가는 국내에 한 달간 체류하며 BMW Z4의 외관을 역동적이며 기하학적인 패턴으로 도색하고 비즈와 스팽글, 인조가죽, 조명 등의 내부 장식으로 키치한 작품을 선보인다.

이뿐만 아니라 샹들리에와 바이크, 평면 등 작가 특유의 커스텀 메이드(custom-made) 조각과 평면 작품 등도 전시한다. 

이번 전시에서 카를로스 롤론/디자인 작가는 정교하고 화려한 장식 미학을 선보임으로써 산업디자인과 순수 예술의 접점을 탐색하며 현대 미술의 새로운 전형을 제안한다.

▲카를로스 롤론 (CARLOS ROLÓN/Dzine)작가 약력

푸에르토리코 이민자 2세이자 시카고출신인 아티스트 카를로스 롤론은 미국의 주류문화와 다른 문화적 정체성과 고민을 현대미술에 접목시켜 왔다. 그는 50~60년대 이민자들이 타던 빈티지 모터사이클을 크리스털과 금빛 장식으로 치장한 커스텀 메이드 조각으로 호평 받기 시작했다.

평면과 조각, 설치 그리고 퍼포먼스와 공공미술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작품의 대상 또한 특정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2007년 조안 미첼(Joan Mitchell) 재단상 수상, 제52회 베니스비엔날레 우크라이나 국가관 대표 작가 등 국제적인 작가로 발돋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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