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의 새로운 얼굴 '올 뉴 XC90' 전격 공개

  • 입력 2014.08.27 23:32
  • 기자명 최정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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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자동차가 추진해 온 자기 혁신, 그 첫번째 작품이 베일을 벗었다. 볼보자동차는 27일, 2014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데뷔한 ‘콘셉트 XC 쿠페’를 바탕으로 총 110억 달러를 들여 개발한 올 뉴 XC90을 전부를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올 뉴 XC90은 진정한 의미의 풀 체인지 모델이다. 디자인은 물론, 파워트레인까지 엠블럼을 제외한 모든 것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차세대 모듈형 플랫폼인 SPA(Scalable Product Platform)는 볼보의 전통적인 캐릭터 라인을 유지하면서도 혁신적인 요소들과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으로 탄생했다.

큰 후드와 토르의 망치로 불리는 헤드 램프, 날카롭게 디자인된 리어 램프, 볼륨감을 줄이는 대신 단 면적을 시원스럽게 배분한 측면부, 최대 22인치까지 사이즈가 늘어난 휠은 대형 SUV의 우직한 감정을 절묘하게 살렸다.

 

실내 공간은 여유와 편안함, 그리고 패밀리카로 부족함이 없는 다양한 공간으로 채워졌다. 태블릿 PC와 동일한 형태의 터치스크린, 크리스탈 유리로 만든 기어레버, 그리고 부드러운 소재의 가죽과 우드로 마감했다.

또한 3열 공간의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충분한 레그룸을 확보했고 다양한 시트베리에이션으로 실내를 연출할 수 있다. 특히 세계 최고 수준의 오디오인 바워스&윌킨스를 적용해 최상급의 음질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주목할 변화는 파워트레인에서도 찾아 볼 수 있다. 볼보가 자랑하는 '드라이브 이 파워트레인(Drive-E Powertrains)' 기술이 적용된 디젤과 가솔린 엔진 트림이 각각 2개, 3개가 선을 보인다.

여기에 전기모터와 2리터급 4기통 가솔린 엔진으로 구성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도 T8도 선을 보였다. 디젤엔진은 최대 190마력의 출력과 40.8kg.m의 토크를 발휘하는 D4, 그리고 트윈터보로 최대 255마력의 출력과 47.7kg.m을 발휘하는 D5로 구성된다.

 
가솔린 모델은 최대출력 254마력, 최대토크 35.7kg·m의 T5, 터보차저와 슈퍼차저가 결합된 수퍼차저로 최대출력 320마력, 최대토크 47.7kg·m의 T6를 내놨다.

세계 최초의 7인승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T8은 T6 엔진에 82마력의 전기모터로 400마력의 출력을 발휘한다.

첨단 안전사양도 빼 놓을 수 없다. 도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났을 때 탑승자의 부상을 최소화 하는 런-오프로드 프로텍션(Run-off road protection), 마주 오는 차량과의 충돌 위험을 감지해 스스로 속도를 줄이거나 정지하는 교차로 자동제동장치(Auto brake at intersections), 후방차량경고 시스템, 탑승자의 척추 부상을 방지하는 특별한 시트 등 세계 최초의 안전사양이 즐비하다.

 
볼보자동차는 올 뉴 XC90에 외관 스타일링을 각각 다르게 연출 할 수 있는 액세서리 테마도 준비를 했다. 이 가운데 어반 럭셔리 패키지는 전면의 데코 프레임과 전후면 스키드 플레이트, 측면 스커트 플레이트, 21인치 전용 휠로 구성됐디.

미국에서의 판매 가격은 4만 8900달러(4958만원)부터 시작된다. 트림별 상세 판매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볼보자동차코리아의 이윤모 대표는 “All New XC90의 공개는 단순히 신차를 선보이는 것을 넘어, 볼보 브랜드의 새로운 시작을 알린 것”이라며, “새로운 제품과 새로운 전략을 통해 우리나라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All New XC90은 2015년부터 각 국가별 순차적으로 판매되며, 국내에는 2016년 상반기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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