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가 격투장, 10명 중 4명이 보복운전 당했다

  • 입력 2014.08.26 22:55
  • 기자명 오토헤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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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 중 보복운전을 경험한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운전을 하다 보면 사소한 일로 시비가 붙거나 신경전을 벌이는 일이 많은데요.

여기에 그치지 않고 고의로 급차선 변경 또는 급제동 등 보복운전으로 상대 운전자를 위협하는 일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 시장 조사 전문 업체가 전국 만 19세에서 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해 봤는데요.

보복이나 위협 운전을 당해 본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가 36.4%나 됐습니다. 상대방 운전자로부터 욕설을 들은 적이 있다는 답변은 46.1%나 됐는데요.

특히 여성 운전자의 절반가량은 운전 중 성 차별적인 발언을 들었다고 답해서 매우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10명 중 1명은 시비로 상대 차와 다투거나 시비가 붙은 운전자들을 말려 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는데요. 설문조사 결과만 보면 도로가 마치 격투장 같다는 생각이 드는 것 같습니다.

통학버스 운전자가 교통법규를 위반하면 가중처벌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신호나 속도를 위반하거나 음주운전으로 학생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통학버스 운전기사를 가중 처벌하는 법안이 발의됐습니다.

최근 국회에 제출된 도로교통법 일부 개정 법률안은 어린이통학버스나 청소년 대상 승합차 운전자를 대상으로 한 건데요.

교통법규를 위반하면 형이나 벌금을 2분의 1까지 가중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초중고 수학여행 차량이나 어린이 통학버스를 운전하는 운전기사들의 안전 의식을 높이기 위한 방안인데요.

어린이 등, 하교 그리고 수학여행이나 체험활동 등에 따른 교통 안전사고를 예방하는데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자전거 교통사고 사망자가 연간 수 백 명에 달한다는 통계가 나왔습니다. 지난해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의 5.5%가 자전거 교통사고로 인해 사망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에 제출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82명이나 됐는데요.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5092명의 5.5%에 이르는 수준입니다.

자전거 교통사고 건수는 최근 3년 동안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2011년 1만 2121건이었지만 2012년 1만 2908건, 1만 3316건으로 증가를 했습니다.

부상자 수도 2011년 1만 2358명에서 2012년 1만 3127명으로 증가를 했습니다. 주목할 점은 자전거도로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 건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건데요.

지난해의 경우 2명이 자전거도로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고 250명이 나 다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전거 이용자가 늘어나고 있지만 안전에 대한 인식과 제도, 시설 등이 따라잡지 못하고 있기 때문은 아닌지 살펴봐야 되겠습니다.

폭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자동차의 보험 보상은 어떻게 받아야 할까요. 자차 보험에 가입을 했고 흐르거나 고인 물, 역류하는 물, 범람하는 물, 바닷물 등에 차량이 빠지거나 잠겼으면 모두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도어나 선루프 등을 열어 놨다면 보상이 어려울 수 있는데요. 내비게이션과 같이 추가 장착한 물품이나 차량에 보관하고 있던 물건의 피해도 보상을 받을 수 없습니다.

차량통제가 이뤄지는 구간에서 운행을 하거나 주차금지구역에 불법주차를 했을 경우에도 보상을 받기 어려운데요.

요즘 같이 갑작스러운 폭우가 잦은 시기에는 가급적 안전한 곳에 차량을 주차해서 피해를 예방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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