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벤츠가 자사 쿠페 라인업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 한 눈에 볼 수 있는 특별한 자리를 마련해 주목을 받았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지난 14일 시작해 17일까지 열린 64회 페블비치 콩쿠르 델레강스에 빈티지 쿠페와 현재 판매되고 있는 쿠페, 그리고 미래에 선 보일 컨셉트 쿠페 등을 전시해 독창적인 쿠페의 역사와 혁신, 그리고 오랜 전통을 과시했다.
메르세데스 벤츠 쿠페 모델을 보유하고 있는 고객과 브랜드 애호가까지 매료시킨 이번 전시에는 초기 쿠페 모델뿐만 아니라 2015년형 S65 AMG 쿠페까지 특별한 의미들로 가득한 모델들이 출품됐다.
특히 메르세데스 벤츠 플래그십 S클래스를 기반으로 개발된 2015 S65 AMG 쿠페는 12기통 바이 터보 엔진을 탑재, 621마력의 괴력으로 주목을 받았다.
올해 말 공식 출시를 앞두고 있는 독특한 컨셉트 쿠페 SUV도 S65 AMG 쿠페와 함께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 라운지에 전시됐다.
메르세데스 벤츠 클래식에서는 전 세계에 단 한 대 뿐인 540K 스트림라이너(Streamliner.사진) 쿠페도 선을 보였다. 특별하고 전문적인 과정을 거쳐 복원될 540K 스트림라이너는 1938년에 첫 선을 보인 모델이다.
540K 스트림라이너는 지난 14일 투어 델레강스에 참가하고 17일 콩쿠르 델레강스에 전시돼 관람객들의 집중적인 관심을 끌었다.
한편 메르세데스 벤츠 쿠페의 미래를 엿볼수 있는 컨셉트 쿠페 SUV는 유려한 측면 라인과 신축성 있는 그린 하우스, 대담한 라디에이터 그릴 등 전통적 요소와 함께 머슬카와 동등한 차체 비율과 대형 휠 아치, 22인치 휠, 높은 벨트 라인 등 개성있는 외관으로 주목을 받았다.